소설가 이인화 교수 ''쉔무 온라인'' 스토리텔링 참여출처세계일보 8/16 헤르만 헤세의 장편소설 ‘유리알 유희’(1943년)에서 오락은 최고?최선의 가치를 담고 있는 종합예술로 그려진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된 2200년경 ‘카스터리엔’이라는 왕국에서 가상의 오락, 유리알 유희는 고래(古來)의 온갖 학예의 정수를 영재들에게 가르치는 수단이다. 인류가 황폐화된 정신의 권위를 되살리기 위해 문화와 문명을 집약한 오락을 고안해 내 이를 지켜나간다는 가상의 이야기다. 오늘날 이 유리알 유희는 주로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세계에 빗대어진다. 물론 오늘날 가상현실은 헤르만 헤세가 예언한 것처럼 ‘정신의 권위’를 찾기 위해 고안된 ‘예술’이나 ‘영재교육’의 수단이 아니다. 더구나 가상현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