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온라인게임업체들이 게임 외에 캐릭터 사업으로도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여름 특수를 노린 온라인게임 관련 캐릭터 상품들이 나왔다.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넷마블은 ‘아이스방석’, ‘썬캡’, ‘타포린 쇼핑백’등 여름 시즌상품을 출시하며 여름 유통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쿵야 아이스방석’은 특별 냉매가 삽입돼 있어 방석을 별도로 냉동실에 얼리지 않고 이용해도 시원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여름 아이디어 상품이다.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은 물론, 공부하는 학생, 심지어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온라인 게임 유저를 겨냥한 제품이다.
방수가 되는 일명 비닐 가방‘타포린 쇼핑백’은 여름 물놀이 등 바캉스용으로 적합하며, 접으면 쇼핑백으로, 펼치면 돗자리로 이용이 가능한 아이디어 쇼핑백이다.
현재 온라인 게임업계는 게임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문구, 팬시 등 캐릭터 상품들과 만화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들이 인기 게임을 '원소스멀티유즈'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현재 넥슨의 ‘비엔비’와 '메이플스토리', 넷마블의 '야채부락리',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등이 그 대표적인 예로, 모두 온라인게임으로 시작해 캐릭터 상품, TV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등으로 잇따라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넥슨의 경우 2002년부터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인기 게임 캐릭터를 상품화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이밖에 한빛소프트의 골프게임 ‘팡야’는 만화 단행본과 동화책, 완구사업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팡야의 캐릭터를 이용한 초보자용 골프강습책이 나오기도 했다.
전필수기자 philsu@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