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게임시장 적극 공략에 나서
CJ인터넷㈜이 ㈜애니파크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빠르면 올 여름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CJ인터넷은 7일, 애니파크와 조인식을 갖고 마구마구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퍼블리싱 영역을 다양화했을 뿐만 아니라 '야구'라는 대중적인 스포츠를 게임으로 서비스함으로써 두터운 유저층을 확보하게 됐다.
마구마구는 '상상에서나 등장하는 치기 불가능한 마력의 공'이란 뜻의 발랄하고 경쾌함을 표현하는 이름으로 프로야구의 게임룰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각 팀이 보유한 선수를 육성해 나가는 방식과 달리 유저가 직접 원하는 선수를 선택하는 '선수컬렉션' 방식으로 실존하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하여 팀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선수컬렉션 방식은 게임에서 누적된 능력치가 없어도 유능한 선수의 선택함에 따라 좋은 경기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 유저들도 부담없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애니파크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실명과 누적된 기록 등을 온라인에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한국 프로야구의 공식 로스터를 게임에 적용하는 등 현실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2등신의 캐릭터와 과장된 비쥬얼 등에서는 귀엽고 익살스런 캐쥬얼 감각을 보여주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외에도 관중석과 양팀 벤치, 외야수 등 보이지 않는 곳을 관전할 수 있도록 30여개 포지션에서의 뷰를 삽입하고 있으며 날씨기능을 도입해 날씨에 따라 선수들의 컨디션이 달라지게 하는 섬세함도 게임의 흥미를 더해준다.
CJ인터넷 게임사업본부 권영식 이사는 "마구마구 퍼블리싱을 통해 캐주얼 게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중적인 국민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