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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팅, 누이좋고 매부좋고"

Editor.zuke 2005. 6. 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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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팅, 누이좋고 매부좋고"
출처머니투데이 6/8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RPG의 대중화'를 선언하면서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요구르팅'이 3주만에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넘어서자 게임개발사인 엔틱스소프트와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동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엔틱스소프트의 경우 그동안 매출액이 거의 없어 '요구르팅'의 유료화에 따라 매출액이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구르팅'은 지난 10일 오프베타테스트 시작한 지 3주만에 회원 50만명,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어섰다. 국민게임이라고 불리는 '카트라이더'가 한 달만에 동시접속자 1만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초반 성적을 앞선 것. '프리스타일'이 1만 5000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데 한 달이 걸린 것과도 비교할 때 좋은 성과다.


김상구 요구르팅 사업팀장은 "기존 RPG게임과 다르게 미션 수행으로 레벨 업하는 방식 등 새로운 시도를 게이머들이 높이 평가해주고 있다"며 "14일에 있을 대규모 업데이트 등 방학시즌을 대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접속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외부에서 바라보고 있으나 내부에서는 기대보다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래픽 등을 고려해 상용화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아이템 판매 등의 부분 유료화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요구르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엔틱스소프트와 네오위즈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창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틱스소프트의 경우 1분기에 거의 매출이 없었다"며 "요구르팅이 7월부터 부분유료화에 들어가면 점진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 3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월 10억원의 매출이 발생, 매출액을 네오위즈와 반반씩 나눠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엔틱스소프트가 이르면 4분기부터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 분기단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틱스소프트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요구르팅의 퍼블리싱을 맡고있는 네오위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은 이어지고 있다.


박정하 브릿지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는 요구르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틱스소프트로 인한 지분법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엔틱스소프트의 적자로 지난해 40억원이 넘는 지분법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20억원정도로 지분법 손실이 줄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부터 요구르팅이 부분 유료화에 들어가면 올해 요구르팅 관련해서 약 4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네오위즈가 엔틱스소프트보다는 요구르팅의 수혜를 덜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미 연매출 700억원이상의 네오위즈가 올해 요구르팅의 성공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 역시 "요구르팅의 성공가능성이 기대이상이기는 하나 네오위즈의 현 주가는 외적인 요인으로 오버슈팅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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