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사회의 각 분야의 정보와 기술이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을 통해 공유되는 지식산업의 시대이다. 그 중에서 최신정보와 고급지식이 펼쳐지는 출판이야말로 문화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발전의 원천으로서 책을 비롯한 활자매체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지난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가 시작된지 44년째, 그리고 1995년 국제출판협회의 승인을 받아 국제도서전으로 격상된지 11주년이 되는 '2005 서울국제도서전'(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05)은 한국출판의 세계화와 출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하여 세계적인 주요 도서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2005 서울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가 주최, 문화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한 '2005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책으로 세계로 미래로 (Into the Book Into the World Into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223개 출판사를 비롯해 모두 23개국 409개 출판사가 참가, 6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책 전시말고도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윤동주,김소월,박경리,이문열 등의 유명문인의 육필원고를 전시하는 유명작가 육필원고전과 안데르센 탄생200주년 특별전과 고인쇄 체험 및 관람객 대상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문화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출판업계에서 게임이라는 요소는 틈새시장에서 이제는 점차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숨겨진 시장으로 통한다.
또한 게임은 오락(amusement)보다 한 차원 높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요소를 갖추고 있어, 인간의 희노애락을 통해 현대 산업에서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시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게임과 관련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전략의 일환인 게임단행본, 게임카드 등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게임단행본은 특정 게임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말할 정도로 다양하고 방대한 고급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읽을 수 있는 재미까지 제공하여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는 재밌는 교과서라고 평가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시공사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철저한 마케팅과 시장분석능력으로 마비노기,메이플 스토리 등의 단행본을 베스트셀러 대열에 당당히 진입시켰고, 게임선불카드(상품명 : GT카드)라는 또 다른 시장을 구축하여 유저들에게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싸이월드 상품권까지 출시하여 다각적인 사업모색을 통해 다양한 상품권 시장개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2005 서울국제도서전' 공식홈페이지(www.sib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동진 기자 [elf@game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