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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디자인의 끝없는 진화, 200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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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디자인의 끝없는 진화, 2006

Editor.zuke 2006. 7. 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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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표현되는 디자인+테크놀로지 최적의 컨버전싱, 휴대폰
지금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 삶에 지배적인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미래 라이프 스타일의 절대적 키워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은 바로 휴대폰이 아닐까.
모바일로 표현되는 모든 테크놀로지의 최적의 컨버전싱 결정체인 휴대폰, 그것의 기능적 변화는 이제 디자인의 진화라는 새로운 물결을 타고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형성하고 있다. 무선통화, 게임기, MP3Player, 리모콘, 카메라, 모바일 TV, 네비게이션,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 전송기능(HSDPA)에서 휴대인터넷(와이브로)에 이르기까지 휴대폰은 시간의 진화와 함께 모바일리티가 이뤄내는 무한의 융합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의 HI-END를 넘어선 휴대폰 디자인은 첨단 기술의 차별성을 상회하는 요소로서 모든 디자인의 트렌드를 대표하며 휴대폰 시장의 핵심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VoIP)와 기존의 유선전화 기능까지도 휴대폰 하나로 집적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하지만 기능은 더 이상 소비자를 유혹하는 절대 요소가 되지 않는다.
수평적 테크놀러지의 기능은 디자인의 수직적 차별화의 전제 없이는 거대 시장을 선점할 수 없음이 더욱 자명해 지고 있다. 가격, 기술, 디자인의 3요소 가운데 특히 우리의 휴대폰 산업의 전략은 고가, 고기능 그리고 고퀄리티의 디자인을 지향하며 세계 휴대폰 시장을 리딩해 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저가공략에 맞서며 유럽과 미주의 동일 기술대비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별화 된 ‘디자인’의 혁신적 개발과 구현이 지속적으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KTFT, 모토로라코리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표적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각 기업의 디자인센터와 연구소를 통해, 각 사가 표방하고 있는 ‘휴대폰 디자인’의 방향성과 트렌드를 포함한 휴대폰 디자인 전반에 관한 전략적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특히,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선행디자인’에 관한 실질적 모델을 소개함으로써, ‘디자인’이 핵심 경영전략이 되고 있는 배경을 소개하고자 한다.

취재| 서채연 팀장 (cyseo@jungle.co.kr) 박현영 기자 (hypark@jungle.co.kr)


유비쿼터스 시대의 시작과 함께 집 밖에서 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절대강자로 등극할 날이 멀지 않은 휴대폰. 각종 편의기능을 수용하고 이를 유저의 사용성(UI)을 최대한 배려한 심플리서티 디자인으로 추구해야 하는 과제들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기능성 제품이 아닌, 소비자의 기호와 타겟 마케팅을 고려한 스페셜 에디션 제작 등 ‘휴대폰 디자인 진화’의 개연성은 여러 요소에서 찾을 수 있다.
명품 핸드폰, 수천만에 이르는 고가의 핸드폰, 소장을 위한 특수 제작 판매 등 고급 액세서리 이상의 개념으로 소비자는 자신을 대변하는 가치로서의 휴대폰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주)KTFT디자인연구소에서 제시하는 휴대폰 디자인의 4대 트렌드-컨버젼스(Convergence), Slim Design, Blend, UI(User Interface)- 는 이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키워드인 컨버전스(Convergence)는 모든 유형, 무형의 영역에서 최대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핸드폰 제품의 경우, 다양한 기능의 융합, 디자인의 융합, 페러다임의 융합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며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

취재| 서채연 팀장 (cyseo@jungle.co.kr)
자료제공| (주)KTFT 디자인연구소, (주)모토로라코리아 디자인연구소

디자인의 방향성

IT관련 제품 중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이는 휴대폰의 디자인 방향에 관해 예측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어디인가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시도가 행해지고 있고 그 것을 누가 먼저 소비자에게 확실히 어필 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새로운 휴대폰의 패러다임(Paradigm)을 개척해 나가는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되어진다.
여타 Home Appliance, Digital Media등의 제품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진화를 해나가고 있지만 휴대폰의 진화속도는 정신 못 차릴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것이 휴대폰 디자인을 흥미로우면서도 어렵게 만드는 점이다. 이러한 빠른 변화 중에도 뚜렷이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을 트렌드(Trend)라고 명명한다.
휴대폰의 트렌드 중 첫 번째는 컨버전스(Convergence)이다. 이는 기술의 발달에 의해 등장한 이종 교배의 현상이다. 지금은 이미 보편화된 디카폰, MP3폰부터 요즘 등장한 DMB폰, 화상통화 폰까지 여전히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3.5세대의 HSDPA, 2010년경에는 실현가능 하다고 하는 4세대 100Mbps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을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디자인에 있어 컨버젼스(Convergence)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축복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자칫 휴대폰이라는 기본 개념을 잊어버리고 만능상자를 디자인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만능상자 디자인은 처음에는 호기심을 자극할지 몰라도 사용 시 그 복잡함으로 인해 불만을 느끼게 하기 쉽고 이는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는 디자인의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컨버젼스(Convergence)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겠지만 제품의 포커스를 명확히 하는 노력이 기본으로 지켜져야 디자인의 정체성도 더욱 명확해 질 것이다.

두 번째로 얘기할 이슈는 Slim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2004년도 7월에 등장한 Motorola의 RAZR가 바로 이 열풍의 시작이었다. 그 후 각 사에서 플더, 슬라이드, 바 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두께 줄이기를 하고 있다. 예전의 핸드폰 디자인 중 Slim한 모델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Slim 트랜드는 두께에만 치중하여 기능적부분을 등한시하지않고 충분한 제품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Slim Trend는 향후에도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어쩌면 고정된 하나의 틀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는 휴대의 간편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대폰의 본능과도 연관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치수싸움에 그치기 보다 Slim으로 인해 극대화될 수 있는 디자인적인 맛을 개발해가는 노력에 훨씬 힘을 기울여야 진정한 Slim의 가치가 살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유명 디자이너 또는 패션 브랜드등과의 Co-Branding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있다. ‘Blended Brand’라고도 칭하는 C0-Branding활동은 고착화될 수 있는 기업의 DI(Design Identity)를 Filtering하여 신선하고 발전된 개념의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밑거름이 된다.

끝으로 네 번째는 UI(User Interface)의 중요성 증대이다. 보통 휴대폰 디자인을 외부 형태에 관한 것으로만 국한하는 경향이 많은 데 이는 큰 오산이다. 이미 휴대폰 디자인은 외부에서 느껴지는 형태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사용 시에 인지되는 시각적 요소, 청각적 요소, 심지어는 진동 등의 촉각적 요소까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GUI(Graphic User Interface)분야의 플래시 인터페이스나 3D인터페이스, Stereo Sound의 깊이감, 음악의 리듬에 맞춘 진동 등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며 어쩌면 외관디자인보다도 더 중요한 디자인요소로 작용할 지도 모른다.

Jungle : 휴대폰 디자인의 슬로건(방향성)’은 무엇인가.
사용자(User)와의 커뮤니케이션
사용자의 감추어진 Needs를 캐내어 미리 선 보이는 것.

Jungle : 근간의 소비자 기호와 동향의 가장 커다란 변화는 무엇이라 보는가.
최근의 소비자 기호는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있다. 휴대폰의 원래의 전화기능보다는 소유를 과시하는 패션소품과 같은 성격이 점점 짙어졌다. 그에 따라 기능은 점점 High tech해져가고 있지만 디자인적 느낌은 좀더 감성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Jungle : IT강국 코리아가 디자인강국 코리아를 선도해왔고, 이제는‘디자인’이 ‘기술’을 리딩하고 있다. ‘디자인’이 핵심적 경영전략이 되는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점차적으로 기술적 차별화는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같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좀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한다. 디자인적 차별화가 바로 그 해답으로 부각되고 있고 그에 따라 저마다 ‘디자인 경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굿 디자인의 개발을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Jungle : 컨버전싱 기능의 확장 등이 가져온 휴대폰 디자인의 변화요소는 무엇이라 볼 수 있는가. 그리고 현재의 기능을 넘어서서 가까운 미래의 예측 가능한 기능과 그에 따른 미래 디자인 방향을 언급한다면.
가장 특징적인 변화라고 한다면 디자인할 요소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휴대폰이라는 Factor에 고정된 디자인만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카메라, MP3, DMB, 화상통화 등 훨씬 더 많은 사용상황을 전제로 디자인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디자이너의 책임도 무거워지고 있다. 여러 가지 새로운 개념들이 제대로 디자인되지 않으면 오히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무가치의 제품을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예측해 볼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고속 데이터 전송을 핵심으로 하는 4세대 기술의 적용에 따른 새로운 개념의 휴대폰이다. 100Mbps에 달하는 전송속도에 따라 노트북보다도 가벼우면서 성능이 좋은 모바일 기기로 거듭날 것이며 GSM, CDMA등의 구분이 사라져 외국으로 여행할 때에도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또한 디자인적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폴더, 슬라이드등의 기본 개념이 완전히 바뀌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이 등장할 지도 모른다.

Jungle : 디자인을 좌우하는 혹은 디자인을 완성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소재다.
향후 어떠한 경향의 소재가 주효하리라 보는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High Tech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Real Metal이나 도금, 증착등이 디자인에 주요 소재였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감성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소재가 각광받고 있다. 애플 I-Pod의 깊이감 있는 밀키화이트라든가 LG 블랙라벨 ‘쵸콜릿폰’에 적용된 인몰드 블랙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감성적 소재에 대한 소구는 계속될 것이며 좀더 자연친화적인 소재의 형태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 가죽, 고무, 도자기, 카본화이버등의 소재가 직접 또는 변형되어 적용될 것이다. 또한 환경적 규제가 점점 강화될 것이기에 수용성 도료나 식물성 플라스틱의 적용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Jungle : 휴대폰은 통화기기 이상의 기능을 확보한지 오래다. 이제는 한정판 럭셔리 휴대폰 등 소장가치를 고려한 제품도 자주 선보여지고 있다. 우리 생활 속의 ‘휴대폰’의 확장된 역할을 정의한다면.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휴대폰이 단순한 전화기의 기능을 벗어 던진지는 이미 오래이다. 최근에는 점점 자신의 취향, 신분등을 대변하는 패션 소품의 성격을 띄어간다. 또한 기능적으로는 카메라, MP3, DMB, 화상통화 등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역할도 강해지고 있다. 워낙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사용자의 생활 대부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이미 휴대폰은 단순히 제품이라는 의미보다는 자신을 대변하는 ‘디지털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
모토로라는1970년대 초 휴대폰 시장을 개척했고, 1989년 최초의 플립 타입의
휴대폰(MicroTAC)과 1996년에는 스타택(StarTAC)의 개발과 함께 최초의 폴더 타입의 휴대폰 시작을 알렸고 2001년 V70으로 최초의 회전 가능한 휴대폰을 선보이며 모토로라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디자인 혁신을 선도해 왔다.특히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항상 중요하며, 디자인은 그 이상으로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판단해왔다. ‘디자인’은 모토로라 미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디자인을 통해 휴대폰 시장에서 혁신을 창조해 나가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

모토로라는 1996년 최초의 스타택을 선보인 이후, 모토로라의 디자인 패러다임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후 모토로라는 시장에서 어떤 문화 또는 어떤 특성과도 어울리는 휴대폰을 디자인하고 있다. 또한 휴대폰 제작에 있어 디자인은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모토로라 역시 휴대폰 제작에 있어 기술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해 소비자들을 위해 중요한 제품들을 생산하게 된 것이고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게 되었다.
오늘날, 모토로라의 디자인에 관해서는 타협할 수 없다는 디자인 철학은 소비자들에게 휴대폰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강력하고 선명하게 인식되는 RAZR(레이저), SLVR(슬리버), Z(제트), PEBL(페블) 휴대폰 같은 모토로라 만의 ‘특징적 제품’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토로라의 디자인 철학 “기술을 인간화한다”
모토로라의 변하지 않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기술을 인간화한다'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기술 기반의 하이테크 제품인 휴대폰이 소비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 즉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경험들을 표현하는 것이며, 잘 디자인된 기술은 눈에 보이지 않은 상태로 사용자에게 다가가 새로운 유용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 이외에 다른 한가지는 합리적인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휴대폰은 본능적, 직관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동일 기종이 아니더라도 사용 순서/체계에 일관성을 부여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경험의 히스토리와 직관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가능한 한번의 조작만으로 목표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초슬림폰 시리즈, 폴더 타입, 바 타입, 슬라이드 타입으로 초슬림폰 스타일의 완성을 이룬다.
모토로라 휴대폰 RAZR(레이저)는 휴대폰 업계 최초로, 고사양이나 다양한 기능에 초점을 둔 기존 휴대폰에 맞서 휴대폰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시킨 제품이다.
휴대폰에 있어 이제 디자인은 휴대폰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일 뿐 아니라 매우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휴대폰 업계는 치열한 디자인 전쟁에서 승리해야 하며 자연스럽게 어떤 휴대폰 제조사를 막론하고 소위 ‘디자인 전쟁’에 개입되어 있는 것이다. 현대 소비자에게 휴대폰 디자인은 휴대폰 선택의 주된 요소이며, 최첨단의 휴대폰 제조 기술 역시 소비자에겐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현재 10여 곳의 서로 다른 세계 시장에서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소비자의 니즈와 욕구를 만족 시키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디자인 요소의 강점과 차별점을 세우고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모토로라 역시 디자인 연구의 일환으로, 휴대폰 소비자에 어필하기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타사의 디자인 강점들을 벤치마킹 하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RAZR에 녹아 들어가 있다.
RAZR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개발된 휴대폰
모토로라의 ‘RAZR(레이저)’가 슬림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폴더 타입 휴대폰에서 새로운 디자인 혁명을 열었다면, 해외 GSM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SLVR(슬리버)’는 바(Bar)타입에서 더욱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최근 국내에 선보인 초슬림폰 ‘Z(제트)’는 슬라이드 타입에서 RAZR와 SLVR의 디자인 혁명을 잇는 차세대 초슬림폰이다. 초슬림 슬라이드폰 ‘Z(제트)’는 국내 출시된 슬라이드 방식의 휴대폰 중 가장 얇은 14.8 mm의 두께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빅히트 제품인 초슬림폰 레이저(RAZR)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잇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블랙 컬러가 가장 큰 특징이다.

외부 재질은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블랙컬러이며 키패드, 상단밑부분의 테두리, 키패드의 테두리부분은 은은한 은회색을 띄고 있어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키패드는 레이저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금속판 형식을 채용하였고 폴더를 올렸을 때에는 핑크빛의 조명이 발광하여 기존 키패드와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인다. 와이드한 본체는 적당한 크기여서 휴대폰을 손에 쥐었을 때 탁월한 그립감을 전해주며 휴대폰 외부에는 QVGA방식의 2.2인치의 고화질 대형LCD창을 탑재해 더욱 세밀하고 선명한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Z(제트)’는 모토로라 CDMA 글로벌 전진기지인 모토로라코리아에서 상품기획에서 연구개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기획했으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이다. 모토로라코리아 R&D 센터는 전세계 CDMA 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고, 국내 디자인 센터는 전세계 7개 센터 중 모토로라 시카고 본사에 이어 2번째로 규모와 그 비중이 크다.


RAZR의 뒤를 잇는 디자인 혁신
진정, PEBL(페블)은 모토로라의 차세대 아이콘적인 제품이다. PEBL(페블)은 심플함과 부품의 퀄리티 높은 측면에선 RAZR와 연결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PEBL(페블)은 다른 휴대폰과는 달리 매우 어려운 접근이 필요하다. 즉 더 부드럽고 더 여성스러운 디자인적 접근이 요구되는 것이다. 심플함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휴대폰이 바로 PEBL(페블), 그 자체 인 것이다.
PEBL(페블)의 디자인은 의심할 바 없이 둥글고 부드러움을 내세워 우아함을 자랑한다. 이 조약돌 모양의 독특한 휴대폰은 반응적인 개폐 시스템을 채용해, 한 손으로도 휴대폰을 사용하고 휴대폰 개폐가 가능하다. 또한 메탈 부분의 광택이 있는 마무리는 세련된 외형을 완성하다. 통합된 블루투스 무선 기능으로 5MB 메모티와 VGA 카메라가 가능한 3가지 기능의 PEBL(페블)은 하이-테크 분야에 새로운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PEBL(페블)은 기술은 드러나지 않게 하면서도 소중한 의미가 담긴 아름다운 휴대폰으로 차세대 모토로라의 비전이 담긴 제품이다.
디자인이 전략인 시대, 디자인이 소비자의 감성에 소구하는 트렌드 속에서 휴대폰은 테크 제품이기는 하나 생필품으로서 자신을 더욱 돋보여주는 아이템이다. 따라서 다른 테크 제품보다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에 대한 관여도가 높다. 모토로라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하이테크놀러지와 하이패션과의 접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휴대폰을 출시하고 있고, 그 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브랜드와 연계해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 외에 이러한 장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패션매거진, 브랜드, 디자이너와 공동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모토로라 코치(Coach)폰
국내에서는 2000년도에 모토로라의 브이닷 휴대폰을 패션브랜드 COACH(코치)와 함께 접목하여 코치폰을 선보인 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도에 솔리드 옴므의 디자이너인 우영미 디자이너의 파리콜렉션 무대에 ms300이라는 제품을 함께 선보였고, 2005년에는 국내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론커스텀의 디자이너인 정욱준과 함께 국내 최대 패션행사인 2005 서울컬렉션에서 초슬림폰 레이저와 디자이너가 제작한 가죽악세서리 라인인 ‘레이저 레더(RAZR LEATHER)’를 선보였다. 또한 최근 초슬림폰 Z(제트) 출시 후에도 정욱준 디자이너가 Z 휴대폰 가죽케이스를 별도로 디자인해 초슬림스타일 패션쇼를 선보이는 등 패션아이템으로서 휴대폰의 면모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모토로라 골드레이저
또한 글로벌 기업인 모토로라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패션브랜드 및 디자이너들과 조우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명품 패션브랜드인 돌체앤가바나와 골드레이저폰을 스페셜에디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휴대폰을 넘어서 모던한 스타일의 대명사가 될 새로운 럭셔리 모델로 ‘돌체앤가바나’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고, ‘돌체앤가바나’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럭셔리한 골드, 실버 두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더욱 눈길을 끈 는 것은 제품 패키지 안에 D&G의 골드 이니셜 모양의 고급스런 펜던트가 추가된다는 점. 그 외에도 별매로 모토로라 H700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과 MP3 파일을 듣기 위한 유선 헤드셋, 고급 골드빛 가죽 핸드폰 케이스 등MOTORAZR V3i의 전용 고급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골드레이저’ 모델은 이번 달부터 해외 GSM 시장에서 몇몇 ‘돌체 앤가바나’ 매장과 전 모토로라 판매점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단순히 테크 제품이 아닌 디자인을 선도하는 리딩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그 외 뉴욕에서는 패션디자이너 롤랜드 무렛 쇼에 PEBL(페블) 휴대폰 악세서리를 선보였으며, 중국에서도 패션쇼를 통한 제품발표를 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전략 하에 접근을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전략은 타 브랜드에 대한 벤치마킹이 아니라 모토로라 초기 제품부터 (예를 들면 오리지널 스타택 사례) 독특한 디자인을 중요시 해오던 전략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그만큼 모토로라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소구하는 디자인 랭귀지에 많은 개발과 관심을 갖고 있다. 제품개발 시 디자인 랭귀지를 강화하고 마케팅 측면에서 패션과의 접목을 시도하며 휴대폰이 단순히 테크 제품이 아닌 디자인을 선도하는 리딩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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