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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인터뷰] 제라 총개발책임 전유택 팀장 “개발은 이미 완료단계”

Editor.zuke 2005. 6. 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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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인터뷰] 제라 총개발책임 전유택 팀장 “개발은 이미 완료단계”
출처게임메카 6/1


게임메카는 넥슨의 초대형 비밀프로젝트 ‘제라’의 기자시연회에서 개발 총책임을 맡고 있는 전유택 팀장을 만나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다.


제라는 넥슨에서 3년간 극비리에 개발한 3D MMOG로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에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투 및 몬스터 사냥과 등을 게이머들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개발된 작품.


이번 인터뷰에서 전유택 팀장은 “제라는 최강의 개발멤버들이 만나 넥슨 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로 추진된 프로젝트”라며 “수준이 다른 한국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게임메카: 현재 한국 MMORPG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동종의 온라인게임과 비슷한 컨셉의 타이틀을 개발하게 된 기획의도와 특별한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전유택 팀장: 리니지라든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수준 높은 국내외 대형급 MMORPG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창의성까지 저해한다고 보진 않는다. 우리는 MMORPG의 기본틀을 유지하되 동종의 작품에서 놓치기 쉬운 다양한 재미요소를 삽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싱글플레이를 즐기는 느낌의 온라인게임을 만들자’라는 것이 제라의 기획의도다. 대규모 몬스터를 상대로 벌이는 일대다수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라든가 미로, 타임어택, 서바이벌, 호위, 잠입 및 탈출, 파괴, 암살 등 다양한 임무가 주어지는 새로운 던전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게임메카: 구체적인 게임개발기간과 제작인원을 알고 싶다. ‘게임탭(GAMETAB)’이라는 개발팀명은 마비노기를 제작한 데브켓스튜디오와 같은 개념으로 운영되는 것인가?


전유택 팀장: 제라는 3년전 프로젝트 G팀이라는 이름으로 인원을 구성, 현재의 ‘게임탭’이라는 이름을 달게 됐다. 데브켓 스튜디오와는 달리 현재는 넥슨 내의 개발팀 정도의 규모이지만 현재도 1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포진해 있는 만큼 내부 스튜디오의 개념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인원은 계속 충원되고 있다.



게임메카: 이용등급과 타겟유저층은 어느정도로 예상하는가?


전유택 팀장: 이용등급은 마케팅팀과 먼저 상의해보아야할 문제지만(웃음) 대략 15세 정도를 목표로 표현하고 있다. 물론 게임의 분위기는 기존의 넥슨게임과 상당히 다르긴 하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작품`이 개발모토인 만큼 유저층을 구분하고 싶지는 않다.


게임메카: 어느정도 사양에서 ‘제라’를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겠는가?


전유택 팀장: 포괄적인 답변이지만 ‘중급’ 정도의 사양이면 게임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포스4Ti 급의 그래픽카드라면 제라가 가진 퍼포먼스를 상당부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며 지포스4MX라도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메카: 게임엔진은 자체제작한 것인가?


전유택 팀장: 뛰어난 실시간렌더링 능력으로 잘 알려진 NDL사의 게임브리오(GameBryo) 엔진을 채택했다. 넷이머스에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제작된 게임브리오 엔진은 미씩엔터테인먼트의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 3, 이래셔널게임즈의 프리덤포스 등 다양한 게임제작에 활용된 바 있다.


게임메카: 최근에 제작된 넥슨의 게임처럼 제작초기부터 해외진출에도 역점을 뒀는지 알고 싶다.


전유택 팀장: 국내시장에서의 최적화가 제 1의 목표다.


게임메카: 현재 제라의 개발완성도와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이 궁금하다.


전유택 팀장: 구체적으로 퍼센티지를 나눌 순 없지만 시연회에서도 보셨듯 게임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정도로 상당부분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오는 10일부터 모집이 시작된 후 6월내에 시작된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단순히 게임이 제작된다는 수준의 발표회가 아닌, 실질적인 개발막바지 단계의 ‘제라’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1차 테스트결과를 토대로 차후의 클로즈베타테스트 일정을 계획하겠지만 그다지 긴 시간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오픈베타테스트는 연내에 이루어진다.

글 : 게임메카 윤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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