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 수출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수출소식이 전해진 게임들은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대작들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CR㈜(대표 윤석호)은 오픈베타 서비스중인 ‘RF온라인(www.RFonline.co.kr)’을 일본의 ㈜세가(SEGA·대표 오구치 히사오)에 계약금 150만불, 매출액 기준 20%의 조건으로 수출했다.
국내 온라인게임 일본 수출이 대부분 계약금 없거나 낮은 상황에서 진행된 사례와 비교해 볼 때, 150만불의 계약금은 2003년 1월 테일즈위버의 100만불을 경신한 최고 금액.
IMC게임스(대표 김학규)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퍼블리싱하게 될 3D온라인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국내 온라인게임 사상 최초로 클로즈 베타테스트 이전에 600만달러(약 69억원)를 받고 중국에 수출됐다. 한빛소프트는 중국의 게임나우사 및 중국 상해의 온라인게임 운영사인 더 나인(The 9·대표 제이 주)과 계약금 600만달러와 상용화 이후 3년간 러닝로열티 32%로 온라인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중국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빛소프트는 자회사인 ㈜조이임팩트(대표 조용주)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 ‘위드’에 대해 ‘테라 아이씨티’(TERRA ICT)사와 계약금 총 15만불, 매출액의 32% 러닝 로열티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의 동남아시아 3개국에 동시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CCR 윤석호 대표는 “국산 온라인게임의 명성은 이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일본에 잘 알려진 상태”라며 “특히 이번에 수출되는 RF온라인을 비롯해 다른 게임 상당수가 대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작품들이어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