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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봇물' 터진다

Editor.zuke 2005. 5. 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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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봇물' 터진다
출처온게이트 5/3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돌풍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엔씨소프트의 '길드워'를 시작으로 5월 4일 '데카론', 5일 '워록', 10일 '요구르팅' 등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연이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미국 내 자회사 아레나넷이 개발한 '길드워'는 공개 서비스 개시 4일만에 40만명의 가입자수를 확보, 동시접속자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길드워'는 '스타크래프트'의 전략성과 '디아블로'의 액션을 절묘하게 혼합해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쟁(대전)시스템이 특징이다.


보통의 MMORPG에서는 캐릭터의 능력치나 어떤 아이템을 치장하는가에 따라 전투의 승부가 갈렸지만, '길드워'에서 이것들은 부가적인 요소에 불과하다. 캐릭터의 스킬 및 아이템의 전략적인 사용과 컨트롤을 얼마나 잘 하는가에 따라 전투의 승부가 결정되는 것. 대규모 전투인 길드전은 여섯 가지 직업 간의 전략적인 전술 구성이 전투의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길드워'의 과금방식은 월정액이 아닌 온라인인증을 통해 라이센스를 구입한 유저가 추가 사용료 없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센스 모델'을 체택했다.

'카트라이더'로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을 평정한 넥슨(대표 서원일)은FPS(1인칭액션슈팅)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5월 5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가는 '워록'은 ㈜드림익스큐션(대표 장윤호)이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전략 FPS게임이다.


'워록'은 높은 자유도와 게임성으로 많은 유저들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금껏 보아온 FPS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총과 수류탄만 가지고 싸우는 기존 FPS와 달리 장갑차, 탱크, 험비, 오토바이 등의 탈것들이 등장해 보다 다양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육, 해, 공 탑승시스템을 완벽히 구현해 현실감을 극대화 했으며, 60여종 이상의 장비들은 세계 주요 국가들의 실제 무기들의 고증을 거쳐 만들어졌다.

네오위즈(대표 나성균)는 자회사 엔틱스소프트(대표 박진환)가 1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요구르팅'으로 롤플레잉(RPG)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오는 10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요구르팅'은 네 번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기존 RPG장르와는 차별화된 밝고 예쁜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경쾌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 시스템이 유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게임종주국 일본에 국내 수출 사상 최고 금액으로 수출에 성공했다.


네오위즈의 나성균 대표이사는 "국내 기존 하드코어 RPG시장과 대중화된 캐주얼게임 시장을 아우르는 최초의 RPG가 될 것"이라며, "해외 게임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플랫폼인 콘솔게임적 요소를 국내 온라인게임 기술력으로 구현, 요구르팅을 통해 국내 국내외 RPG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게이트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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