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첨단 성장산업인 게임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설립된다 .
산업자원부는 45억원을 지원해 서울과 광주 두 곳에 '한국게임사관학교'를 열 고 7월부터 정규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서울은 중앙대에, 광주는 광주정부문화산업진흥원에 사관학교가 들어서며 세종 대는 위탁 교육을 맡게 된다.
심리학, 철학, 경영학 등 인문ㆍ사회학 전공자를 받아들여 게임 시나리오와 디 자인 개발 분야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는 게임 시나리오,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그래픽ㆍ애니메이션, 게임 사운드, 게임 사회학, 게임 마케팅ㆍ기획 등 6개로 구성된다. 교육 과정은 프 로젝트 실무과정, 게임 전문인력 재교육을 위한 단기교육과 세미나, 게임 포털 구축, 게임 관련 산ㆍ학ㆍ연 연계 포럼 등이다.
사관학교 관계자는 "북미 게임산업 최대 협회인 IGDA(International Game Deve loper Association)를 중심으로 고급 전문 게임인력 양성 모형에서 사용하는 커리큘럼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했다"면서 "5년 간 1만2000명의 신규 고 용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관학교측은 다양한 커리큘럼을 고등학교와 대학교로 확대ㆍ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는 2002년 기준 총 3조4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 어 201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3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만명 이상 게임 개발 신규 인력이 필요하지만 2003년 기준으로 인력 수 요 대비 공급 비율은 40%에 그쳐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낳고 있다.
[유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