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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에도 ‘유비쿼터스’ 바람이 분다

Editor.zuke 2005. 5. 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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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에도 ‘유비쿼터스’ 바람이 분다
출처온게이트 5/9


각 플랫폼들 온라인 기능 살려 네트웤 시스템 강화 나서


“출근길엔 PSP로 릿지레이서를 즐기고 직장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 동료들과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할 땐 DMB로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시청하고 집에서는 PS2로 위닝일레븐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꿈이 아니다. 이것은 게임 매니아인 최성태씨(26, 회사원)의 하루 일과다.


지난 2일, 국내 정식 발매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의 신개념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PSP(PlayStationPortable, 이하 PSP)’와 1일부터 오픈에 들어간 휴대전화를 통한 이동휴대방송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이하 DMB)’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유비쿼터스란 유저가 네트웤이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웤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지칭하는 말이다.


회사원 최성태씨는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기쁘다. 지금은 서비스 초반이라 컨텐츠의 종류나 수가 적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도 보급이 활성화되면 더 많은 볼거리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PSP는 자체 기능 중 하나인 애드혹 모드(적외선 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로 무선 멀티 플레이 게임이 가능하고 전국 1만 4천개의 네스팟존에서 영화, 음악, 방송, 게임정보 등 다양한 컨텐츠들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유저들로부터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있다.


DMB는 첫날, 음악(m.net), 뉴스(YTN), 영화(홈CGV), 스포츠(MBC ESPN, SBS DMB스포츠), 드라마(MBC 드라마넷, SBS DMB드라마), 게임(온게임넷) 등 비디오 채널 7개와 오디오 채널 20개를 가동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6월부터 단계적 서비스에 들어가는 지상파 DMB가 합류하면 그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Xbox의 차세대 버전인 ‘Xbox 360’에 관해 “Xbox 360은 멀티플레이 온라인게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통신 부분을 크게 개선했다. 유저들이 온라인에 접속해서 다양한 기능들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윈도우 모습에 가깝게 구현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소니의 PS3(PS2의 차세대 버전으로 가칭) 역시 네트웤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타리 코리아의 스캇 밀라드 지사장은 “멀티플레이는 이제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향후 등장할 차세대 게임기들 역시 이 부분을 핵심 기능으로 도입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기술의 발전과 변화들은 게임 시장을 한층 더 성숙하게 변모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유비쿼터스 코리아(U-Korea)’ 구현을 실무적으로 추진할 `U-Korea 실무작업반'을 구성하고 이를 위해 올해 356억, 2006년에 517억, 2007년에 620억 등 3년 동안 1492억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기로 결정, IT 시장 전체의 전망을 밝게 만들기도 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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