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썬(SUN)] 웹젠의 미래 책임질 대작… '뮤' 바톤 '썬'이 잇는다

Editor.zuke 2005. 5. 26. 15:00
반응형
SMALL
[썬(SUN)] 웹젠의 미래 책임질 대작… '뮤' 바톤 '썬'이 잇는다
출처더게임스 5/24


웹젠은 '뮤'의 적통 후계자로 '썬(SUN)'을 선택했다. 개발자 중심으로 게임개발이 이뤄지는 국내 게임계에서는 적통과 혈통이 그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이는 향후 게임의 성패를 가늠짓는 중요한 요소다. '썬'은 그동안 회사경영에 힘을 쏟았던 김남주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 하고 있다. 당연히 '썬'에 쏟는 노력 및 애정은 각별하다. 특히 '썬'은 '뮤'와 함께 회사의 미래까지도 책임져야한다.


웹젠의 차기작 ‘썬’(SUN)은 ‘뮤’가 첫선을 보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래픽에서 기존 게임과의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기존 온라인게임을 한 차원 뛰어 넘은 ‘썬’의 그래픽은 좀처럼 사용되지 않는 노멀맵(Normal Map) 맵핑 기법을 적용한 결과다.


적은 수의 폴리곤으로 섬세하고 뛰어난 그래픽을 만들어내는 이 기법은 숙련된 작업과 많은 작업량을 필요로 하는 탓에, ‘명품’에 대한 고집이 없다면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다. 실제로 웹젠은 `‘썬’을 고급스러운 `‘명품 게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가 `‘썬’의 게임음악을 영화 `‘반지의 제왕’ 음악감독 하워드 쇼어에 의뢰했다는 사실도 잘 알려진 내용이다. 이 외에도 `‘썬’은 무한 확장성을 갖춘 MMORPG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게임을 시작해서 일정 단계에 다다른다 해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1~2 개월 즐기고 나면 할 것이 없어지는 기존 온라인 게임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웹젠은 에피소드 추가를 통해 게임의 무한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또 웹젠은 명품 개발을 위해 스튜디오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웹젠의 `‘썬’ 스튜디오에는 모두 60명의 개발자들이 일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블록 버스터 게임 개발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웹젠은 연구개발 스튜디오를 별도로 두고 엔진 및 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복업무를 개선하는 한편, 스튜디오 별로 특화된 능력을 갖도록 배려한 것이다. ‘썬’ 게임 기획이 완료된 이후 급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나리오

불노불사의 마력을 지닌 불멸의 제왕 쉬바르츠와 그에게 통치되어 온 가이스트 제국. 가이스트 제국이 이 대륙을 오랫동안 지배해 올 수 있던 원동력은 ‘에테르’라 불리는 대 자연의힘으로써 쉬바르츠는 세상의 만물에서 에테르를 추출해 강력한 어둠의 힘으로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에테르의 사용은 대지를 병들게 하였고 제국은 에테르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제국의 지배하에 있는 힘없는 국가의 영토를 요구하였고이로 인해 쉬바르츠의 절대 권력에 맞서 무력 대항을 택한 반란군이 봉기하게 된다. 반란군의 지도자 이그니스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예군 가이던스를 조직하여 제국 정벌에 나서게 된다.


새로운 구조

썬 온라인은 세미 MMORPG 방식의 게임으로 MMORPG의 장점과 콘솔 및 패키지 RPG의 장점을 극대화 하였다. 독특한 형태의 배틀존을 운영함으로써 스타일리쉬한 전투와 스토리 라인을 경험하게 된다.


썬 온라인에서는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 배틀존을 생성하고 이용해야 한다. 유저는 배틀존을 구성할 때 자신의 목적에 맞게 맵, 난이도, 참여가능 유저수, 몬스터 타입 등을 결정할 수 있어 성향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배틀존 시스템

배틀존에서 유저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빠르고 경쾌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뛰어난 캐릭터 움직임, 현란한 이펙트 처리,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스타일리쉬한 전투 시스템

연출의 극대화는 새로운 느낌의 스타일리쉬한 전투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 또한 일인 대 다수, 다수 대 다수의 전투 형태는 유저에게 핵&슬래시의 느낌을 충실하게 전달한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아이템 시스템

아이템에는 강화, 업그레이드, 소켓의 개념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한 종류의 아이템에서 다양한 형태 옵션이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옵션을 갖는 아이템에 대한 수집과 소유에 대한 욕구는 유저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썬 온라인에 대한 충성도를 높인다.


세계적 작곡가 하워드 쇼, 금세기 최고의 게임음악 선보여

금세기 최고의 게임음악이 될 '썬(SUN)'의 OST(Original Sound Track)가 완성됐다. 온라인게임업체 웹젠(대표 김남주)은 최근 러시아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 음악을 작곡한 세계적인 음악감독 하워드 쇼(Howard Shore)의 지휘 아래 러시아 국립교향악단(National Philharmonic Of Russia)의 연주로 주력 차기작 '썬'의 OST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립교향악단 80명의 합창단의 우리말 녹음곡을 포함해 총 20곡이 제작된 썬의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은 어둡고 장중한 썬의 게임 컨셉과 하워드 쇼가 표현하는 판타지 세계가 잘 어우러져 게임과 영화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썬의 배경과 반란군의 지도자를 표현한 곡에서는 러시아 국립교향악단 합창단 80명이 우리말로 직접 노래해 신비한 느낌을 더하고 동서양의 조화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30명만이 다룰 수 있다는 무선 신서사이저인 '테레민(Theremin)'을 포함, 수십여 가지의 악기가 사용됐다.


웹젠의 홍요한 썬 사업팀장은 "이제 게임은 영화를 잇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의 대표주자로서 작품적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음악가인 하워드 쇼와 웹젠의 썬의 만남이 훌륭한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 최고의 기대작 썬의 OST는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E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봉철 기자 janus@kyunghyang.com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