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게임 진출 (매일경제 5/26)
온라인 경주게임 '카트라이더'로 대박을 터뜨린 넥슨이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진 출한다. 넥슨(대표 서원일)은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인 엔텔리젼트(대표 권준모 )의 지분 100%를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엔텔리젼트 경영은 전문성 등을 감안해 권준모 현 사장이 계속 맡게 된다.
넥슨이 모바일 게임업체 인수에 나선 것은 새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덩치 키우 기로 해석된다.
넥슨은 기존에 성공한 온라인 게임사업과 유ㆍ무선 연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가입자 1200만명 을 확보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과 연계해 서비스를 시작하면 막대 한 매출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주연 기자]
온라인-모바일 게임사 통합 활발 (서울경제 5/26)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넥슨은 25일 모바일 게임업체인 엔텔리전스를 인수했고,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의 놈투와 파란닷컴의 프리스타일도 이날 사업제휴에 합의했다.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로 국내 2위의 게임사로 성장한 넥슨이 인수한 엔텔리전스는 2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삼국지 무한대전’ 을 내세워 모바일 게임업계 수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온라인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원일 넥슨 대표이사는 "모바일 시장은 3D 게임폰 등 관련 기술의 발달 및 콘텐츠 다변화에 힘입어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엔텔리젼트의 개발력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넥슨이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다운로드 100만건을 기록했던 놈의 후속작 놈투와 파란닷컴에서 서비스 되는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사업제휴를 맺어 25일부터 놈투를 이용한 시간만큼 포인트를 부여받아 이를 프리스타일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웹젠도 온라인 게임 뮤의 모바일 버전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사의 영역 구분이 갈수록 모호해 지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려는 온라인 게임업체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바일 게임업체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광기자 chk0112@sed.co.kr
넥슨,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 (디지털타임스 5/26)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로 온라인 게임업계의 선두권으로 급부상한 넥슨이 모바일 게임시장에 진출한다.
넥슨(대표 서원일)은 25일,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인 엔텔리젼트(대표 권준모)의 지분 100%를 매입,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엔텔리젼트는 '삼국지 무한대전' 및 '삼국지 천하통일' 등을 성공시킨 상위권 모바일게임 업체다. 특히 '삼국지 무한대전'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200만을 기록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모바일 액션 RPG 게임이다.
이번 M&A로 넥슨은 온라인 게임사업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사업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의 서원일 대표는 "모바일 시장은 3D 게임폰 등 관련 기술의 발달 및 콘텐츠 다변화에 힘입어 대단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엔텔리젼트의 개발력 및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넥슨이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엔텔리젼트의 권준모 대표는 "온라인 게임 업계의 선도자인 넥슨과의 협력을 통해서 개발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부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보다 뛰어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는 데에 전념, 아시아 최고의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필수기자 philsu@moneytoday.co.kr
넥슨 엔텔리젼트 인수 배경 논란 (디지털타임스 5/26)
모바일게임 진출 사업다각화
3D 게임폰 등 관련사업 확대
온라인게임 업계 대표주자 넥슨(대표 서원일)이 모바일게임 분야 메이저 개발사인 엔텔리젼트(대표 권준모)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넥슨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파장과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넥슨은 온라인게임으로 집중화돼 있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연초부터 모바일게임 업체 인수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업계 2위 규모로 성장한 엔텔리젼트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금까지 넥슨이 보여준 투자 스타일로 보아 현금 인수 가능성이 높으며, 규모는 200억원(소프트뱅크가 엔텔리젼트 기업가치를 평가한 금액)을 밑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엔텔리전트 인수 배경에 대해 넥슨은 모바일게임 시장이 5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3D 게임폰 등 관련 기술의 발달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능력에 엔텔리젼트의 개발력이 더해진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예측이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넥슨의 설명과 달리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난해 성장률이 10%대로 떨어졌고(2005 대한민국 게임백서) 올해도 3D 게임 폰이 선전하지 못할 경우, 장기 정체까지 예상되고 있다. 실제 모바일게임 개발사간 과당 경쟁과 망사업자 중심의 유통 독과점 구조가 장기화되면서 성장 정체기 또한 장기화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넥슨은 모바일게임 자회사 모바일헨즈를 통해 벌어 왔던 모바일게임 사업을 라이선스 비즈니스만 남겨 놓고 사실상 정리한 상태다. 이번에 모바일헨즈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선택한 엔텔리전트도 지난해 `삼국지무한대전`으로 대박을 터뜨리기 전까지는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업체였다.
이 회사는 다만 창업 초기 정부 게임투자조합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자금 유치에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다. 최근에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LG벤처투자로부터 50억원의 지분투자를 유치했고, 이 자금을 기반으로 넥슨과의 합병에 앞서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 2곳을 인수하며 개발력을 확충했다.
이처럼 시장 상황이나 업체 상황이 적합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넥슨 엔텔리젼트 인수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본 내 자스닥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일본의 경우 모바일게임의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가 남다른 데다, 자스닥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온라인게임 이외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넥슨재팬을 진두 지휘하면서 넥슨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빗 리 사장이 소프뱅크 출신인 것과, 최근 엔텔리전트가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것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주 사장은 "모바일헨즈를 접고 엔텔리젼트 인수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게임 개발을 하기 힘든 온라인게임 개발 조직의 한계 때문"이었다며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이 큰 것은 사실이고 엔텔리전트 기술로 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지만 아직 자스닥 진출을 거론할 단계는 못된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의 엔텔리젼트 인수로 모바일 게임 업계에 자본과 기술력에 브랜드 파워까지 갖춘 사업자가 등장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개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넥슨은 모바일게임 자회사를 갖게 되면 유무선 연동 게임 등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을 본격 전개하는 것은 물론, `바람의 나라'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인기 온라인게임과 연계한 모바일게임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어서, 침체된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
넥슨, 소프트뱅크와 손잡았다 (전자신문 5/26)
넥슨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넥슨(대표 서원일)은 국내 모바일게임 선두업체인 엔텔리젼트(대표 권준모)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엔텔리젼트는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지난해 3월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로 35억원을 투자한 회사다.
넥슨은 소프트뱅크와의 인연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계열사이자 일본 최대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인 겅호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에도 이번 ‘딜’의 중대 목적이 담겨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일본지역 상용화에 들어가 있는 ‘마비노기’를 비롯해 ‘비엔비’ ‘메이플스토리’ 등을 일본지역에 안착시키는 데 겅호가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넥슨은 소프트뱅크가 브로드밴드 사업자인 야후BB를 비롯해 KDDI 등 캐리어 사업자와도 폭넓은 투자관계를 갖고 있어 온라인게임사업에서 합작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원소스멀티유스에서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소프트뱅크와의 합작으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서 성장전략에 성큼 다가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