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zuke
2005. 5. 29. 19:52
[인터뷰]소니SCE 구다라키 켄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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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자신문 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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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PS)3는 일반 가정의 슈퍼컴퓨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구다라키 켄 사장(CEO)은 내년 봄 출시되는 야심작 ‘PS3’에 대해 게임·PC·디지털가전이 부딪치는 이른바 ‘이종 격투기’ 시대의 최고 역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그를 인터뷰했다.
-PS3가 게임기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까.
△IBM, 도시바와 공동 개발한 고성능 반도체 ‘셀’을 탑재하는 PS3는 종전의 게임기, 가전기기 등을 훨씬 능가한다. 최초의 PS는 고성능 게임기였다. 또 PS2는 게임기임과 동시에 가전기기였다. PS3는 HDTV화질의 게임 및 영화 소프트웨어(SW), 인터넷 상의 동영상 등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가정내 ‘슈퍼 컴퓨터’라고 말할 수 있다.
-PS3의 특징은 무엇인가.
△모든 디지털기기를 단번에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루에서 TV로 게임을 즐기고 어린이 방의 TV에는 브로드밴드 동영상을 내보낸다.
어른들은 PS3에 보관한 음악 정보를 밖에서도 불러내 즐길 수 있다.
-MS나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를 평가한다면.
△PS3는 HDTV 규격에서도 최고 화질의 영상을 내보낸다. 우리가 월등하다. MS의 차세대 게임기는 PS3의 뒤를 따라오는 것만으로 벅찰 것이다. 닌텐도의 경우 게임 만을 중시해 우리와는 노선이 다르다.
-다음 달에 소니의 등기 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PS3와 함께 소니를 이글어야하지않는가.
△PS3에 장착되는 셀을 사용한 컴퓨터는 영상 제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채용한 영화와 게임 제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셀에서 만든 영상을 PS3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아마도 소니의 영화 부문과 협력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PS3에는 차세대 DVD 규격인 블루레이가 장착된다. 도시바의 HD DVD 규격과 통합이 가능한가.
△물론 통합되는 편이 좋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현재로선 PS3 출시시기를 늦출 생각이 없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e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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