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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출자 게임펀드 5년간 수익률 53%
Editor.zuke
2005. 5. 30. 22:09
문화부 출자 게임펀드 5년간 수익률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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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머니투데이 인터넷판 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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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가 출자한 게임전문 펀드가 5년간 최종 수익률 53%의 성과를 내고 해산했다.
27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따르면 문화부는 지난 2000년 12월,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조성하고, 한솔창투 등을 참여시켜 '게임전문투자조합1호'를 출범시켰다.
150억원 규모로 시작한 이 펀드에 문화부는 50억원을 출자했으며, 지난 4월말 현재 문화부 지분은 69억5000만원으로 늘어나 39%의 수익률을 기록한 거승로 나타났다. 그러나 펀드가 보유한 주식과 전환사채(CB) 등 잔여투자자산을 모두 청산하면 최종 수익률이 53% 수준에 이르게 된다.
이를 연간수익률로 환산하면 9%로 요즘 4% 안팎을 오가는 은행금리에 비해 두 배 이상이 되는 높은 수치다.
이 펀드는 전체 투자금액의 77%를 창업 후 3년 미만의 신규사업체에 투자, 온라인 게임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문화부측은 강조했다.
문화부측은 "투자 당시 국내 게임시장 대부분은 아케이드게임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투자조합 활동으로 신규 자금이 투입되면서 온라인게임이 새로운 시장으로 안착했고, 전체 게임시장도 질적이나 양적인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부는 기획예산처, 중소기업청 등 관련부처와 협의 후 현재 폐지 예정인 문화산업진흥기금을 모태펀드 형태로 전환,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문화부는 모태펀드가 조성되면 투자재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문화콘텐츠분야 투자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우리 문화산업의 해외진출에도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김락균 기금운용팀장은 “지난 5년 동안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1호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투자 가치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민간투자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필수기자 philsu@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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