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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2 vs 온라인 대항해시대,日역사왜곡 게임 비켜!
Editor.zuke
2005. 5. 30. 22:11
거상2 vs 온라인 대항해시대,日역사왜곡 게임 비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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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츠투데이 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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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일본 게임업체는 한국 게임으로 잡는다.’
역사왜곡 문제로 한·일 양국이 감정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한·일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왜곡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 코에이사가 자사 온라인 게임 ‘대항해시대’를 한국에 배급하겠다고 밝히자 국내업체도 ‘거상2’로 맞불을 지폈다.
최근 코에이는 ‘온라인 대항해시대’를 국내에 배급하기로 했다. 원작 PC게임 ‘대항해시대’는 일부 한반도 지명을 왜곡하고 한·일 무역항의 수준을 사실과 다르게 표현하는 등 미묘한 역사왜곡으로 국내 유저의 비판을 받아왔다. 또 코에이의 대표작 ‘삼국지’ 시리즈도 심각한 역사왜곡을 은연중에 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 때문에 ‘온라인 대항해시대’의 국내진출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이 사실.
그런데 국내업체가 똑같은 배경과 게임방식을 갖춘 작품으로 ‘코에이 잡기’에 나섰다. ‘거상’의 개발사 조이온이 ‘거상2’라는 해상교역 게임을 공개한 것. 조이온도 15∼16C 유럽과 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에 이르는 배경을 바탕으로 한 역사성을 게임의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이온은 29일 “지난 1999년 회사설립 전부터 개발자들이 박물관 서적 인터넷자료 등을 철저히 연구했고 ‘거상’을 개발할 때는 장보고재단의 지원을 받을 정도로 역사고증에 관한 노하우와 인적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똑같은 주제와 시대배경을 한·일 양국 업체가 어떻게 게임에 반영할지,또 국내 유저가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에이의 ‘온라인 대항해시대’는 일단 아시아 국가를 배경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역시 이 시대 항해술의 중심은 유럽국가들이기 때문. 조이온도 일단 유럽을 중심으로 초기 게임을 꾸민 뒤 추후 유저의 항해치가 높아질 때쯤 한국(조선)과 일본 등을 항해 배경으로 추가할 예정이어서 ‘정면대결’은 나중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조이온측 관계자는 “코에이의 역사왜곡이 문제가 돼온 만큼 동아시아 부분이 추가될 때 한국업체의 ‘거상2’가 한국역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재원 jwhong@sports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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