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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연회 조건 3000만원 달라" 황당지원요구

Editor.zuke 2005. 5. 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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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연회 조건 3000만원 달라" 황당지원요구
출처스포츠투데이 5/28


대학 축제를 지원하는 각 기업 마케팅팀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전화에 일일이 거절하느라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이런 기업들의 맘도 모르고 일부 눈치없는(?) 학생회는 ‘황당’한 요구를 해와 담당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실무자들이 고백한 황당 사례를 모아봤다.


한창 뜨고 있는 한 게임업체는 크게 성공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학생회의 발길이 잦아졌다. 학교별로 100∼150만원 정도 지원했는데 어느날 대학생 몇몇이 동문후배라며 찾아와 모교에서 게임시연회를 열어주는 조건으로 3,000만원을 요구했다는 것. 모교 축제여서 500만원 정도 지원을 계획하고 있던 대표는 ‘괘씸죄’를 적용해 지갑을 굳게 닫아버렸다.


‘○○와 함께하는 대동제’ 식으로 회사명을 독점으로 넣어준다면서 수천만원을 요구하는 사례도 잦다. 모 기업의 관계자는 “발상의 기발함은 인정하지만 학생들의 무례함과 뻔뻔함에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며 씁쓸해 했다.


이 외에도 경품으로 쓰겠다며 수백만원에 달하는 현물을 요구한 경우도 있고 노천극장을 이벤트 장소로 빌려주겠다며 현금을 요구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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