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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ㆍ닌텐도 등 "한국게임 배우자"

Editor.zuke 2005. 6.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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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ㆍ닌텐도 등 "한국게임 배우자"
출처매일경제 6/9


한국의 온라인게임 산업은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분야 중 하나다.


한국 게임업체는 세계 최초로 온라인 게임 상용화에 성공해 그 동안 세계적 주 목을 받아왔다.


국내에서 제작한 온라인게임은 특히 동남아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어 현지 젊은이들의 문화 코드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닌텐도 등 세계적 기 업들도 한국형 온라인 게임 배우기에 나섰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게임 사업 모델을 대폭 적용한 새 서비스로 세계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한국의 온 라인 게임 위상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권의 대부분 국가에서 온라인 게임 부문 1위를 달리는 작품이 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만화 '라그나로크'를 원작으로 제작된 MMOR PG(다중접속 온라인역할수행게임)로 2년 여에 걸쳐 개발됐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국내 첫 상용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 작했다. 비폭력ㆍ비선정ㆍ비사행성 온라인 게임을 표방하며 건전한 게임 문화 를 선도해 왔으며 게임 내 커뮤니티시스템, 귀여운 캐릭터 등으로 외국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2003년 말에는 국내 온라인 게임 최초로 유럽 5개국에 진출했으며 2005년 6월 현재 브라질, 호주와 뉴질랜드,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세계 37 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외국 진출을 위해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 전략 을 수행해 왔다. 그라비티는 신속한 외국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문화와 성향을 최대한 게임 속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의 '아마쓰'와 대만 의 '쿤룬' 등 각국의 문화ㆍ설화를 담은 '로컬라이징 맵'은 해외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콘솔(비디오) 게임의 왕국인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 역시 성공할 수 있다는 표본이 됐고 일본 특유의 마니아 문화와 결합해 수많은 라그 나로크 동호회를 탄생시키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에서도 2가구 중 1가 구는 라그나로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총매출 582 억원 중 약 80%에 해당하는 461억원을 외국에서 벌어들였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선보인 대전 게임 길드워(Guild Wars)도 북미와 유럽의 각 종 게임 판매 사이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길드워는 엔씨소프트가 개발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해온 첫 번째 대전 게임으로 전략과 스킬에 의해 보상이 주어지는 새로운 개념의 게임 이다. 지난 4월 28일 한국을 비롯해 북미ㆍ유럽ㆍ호주 등 전세계에 동시 공개 됐으며 북미에서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카피 이상 판매해 한국에서 공개 시범 서비스 기간 중 70만명 이상의 회원 모집 실적을 올렸다.


길드워는 출시와 동시에 아마존 등 북미와 유럽의 각종 게임 판매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에서는 출시 후 5주째 PC 게임 판매 순위 1위를 고수하 고 있다. 지난달 전세계 60개국 대상의 유명 시장조사 기관인 NPD그룹(www.npd .com) 발표에 따르면 길드워가 4월 말 소매 판매치 자료 기준 'PC 엔터테인먼 트 게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주)넥슨은 지난해 9월 23일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가 중국 시장에서 동시 접속자 70만명, 회원수 1억3000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비엔비'는 국내외 시장을 모두 합쳐 총 회원수 1억6000만명을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저가 함께 즐기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찬사 를 받기도 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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