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달 15일 국회서 국회의원―프로게이머 중국팀과 팀플

Editor.zuke 2005. 6. 9. 22:32
반응형
SMALL
내달 15일 국회서 국회의원―프로게이머 중국팀과 팀플
출처스포츠투데이 6/9


‘금배지와 e스포츠 전사가 뭉쳤다.’


국회의원들이 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과 뭉쳐 중국을 상대로 팀플레이를 펼친다. 아울러 헌정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국회 내에서 대형 프로게임 경기진행으로 팬몰이에 나선다.


e스포츠 게임대회인 WEG측은 8일 “중국 북경올림픽위원회 등과 공동 주최하는 게임 대회를 7월15일부터 이틀간 국회 안에서 열기로 했다”며 “이 대회에서 국회 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 회원들과 임요환 등 국내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이 팀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G측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사당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WEG 2005 한중전’(이하 한중전)은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3,피파,카운터스트라이크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첫날 국회의원들의 참가하는 카트라이더 친선 토너먼트도 펼쳐진다. 특히 각 종목마다 국회의원과 프로게이머가 각 1명씩 조를 이뤄 중국 대표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는 게임채널 등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한중전은 국회 안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e스포츠 대회다. 이는 국내 게임산업 및 e스포츠의 발전과 위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목. 특히 ‘지둘려’ 김원기 국회의장이 대회 명예회장까지 맡으며 이번 대회를 전폭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모임’(대표 정병국 의원) 관계자는 “이미 게임이 젊은층의 주요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어 정치인들이 이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대회를 기획했다”며 “특히 e스포츠라는 문화?스포츠 교류로 한중 교류의 폭도 넓힐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대회에는 국회의원 대표로 정병국,박형준,김희정,진수희 등 한나라당 ‘수요모임’ 소속 소장파 의원 10여명이 선수로 나선다. 정의원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트라이더에 심취한(?) 것으로 알려졌고,역시 수요모임 소속인 원희룡 의원은 스타크래프트 ‘광’으로 유명하다. WEG측은 이와 함께 한국 프로게이머로 임요환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선별해 대회에 내보낸다는 계획이어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게임팬들의 열기로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홍재원 jwhong@stoo.com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