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삼국무쌍 3/4
진 삼국무쌍 2부터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KOEI의 주력 작품이다.
진 삼국무쌍은 플스를 구입전에 플스방에서 여자친구와 진 삼국무쌍3 맹장전을 시작으로 접하게 되었다.
화면분할을 분할한 2인 플레이...
화려한 액션과 시원한 타격감..
어느것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게임이였다.
하지만, 플스가 없는 관계로 무기를 모은다거나, 능력치를 올린다거나 하는 내용은 익숙하지 않았다.
오로지 클리어를 목적으로 플스방에서 시간을 때우곤 했었다.
그리고 여포를 죽였을 때의 쾌감...
도저히 1:1로는 싸움이 불가능해 2인 플레이로 번갈아가면서 무쌍으로 여포를 물리쳤었다.
ㅎㅎ 무식한 방법이 아니였을까...
하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은 이렇게 무지하게 도전할 때가 가장 재미가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플스 2를 구매하면서 진삼국무쌍3를 함께 구입했다.
플스라면 진삼국무쌍 정도는 있어줘야... 뭐. PS2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을까?
아니면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 진삼국무쌍이여서 였을까..
하여간 함께 구입했다...
그리고 다시 빠져드는 진 삼국무쌍...
많은 사람들은 모든 캐릭터를 클리어 했네... 모든 유니크 무기를 획득했네... 무슨 장수는 최고 레벨까지 키웠네 했지만..
나는 몇몇 캐릭터로 클리어 하자 실증이 나기 시작했다.
계속 같은 방식의 플레이... 같은 시나리오.... 슬슬 실증이 나 더이상 플레이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진 삼국무쌍 4가 등장하였다.
물론 등장하기 전부터 공개 동영상으로 한껏 기대감...
역시 진삼국무쌍4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새로운 장수의 등장..
국가가 아닌 캐릭터 중심의 시나리오....
각 캐릭터 마다 조금씩 다른 진행...
같은 장소의 같은 전투지만, 캐릭터에 따라 다른 느낌..
어느것 하나 손을 놓을 수가 없게 만들었다..
거기에 무기 개념과 새로워진 호위병...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매일 플레이를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4번째 작품마저도 3에서 느꼈던 실증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모든 캐릭터를 플레이 해보지 못하고, 책장에 꽂혀 더이상은 빼지 않게 되었다.
간간히 손님들을 위해 꺼내놓는 접대용으로 전락하였다.
게임소식에 의하면 9월에 진삼국무쌍 4 맹장전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제 다시 책장속에 꽂혀 있는 진삼국무쌍을 꺼내야 하지 않을까한다..
진삼국무쌍으로 인해 10여권 짜리 삼국지를 다시 읽게 되었는데...
책속의 캐릭터 들의 대화가 ....
머리속에 진삼국무쌍의 성우들의 목소리로 들려오는 건 뭐냐..
하긴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삼국지의 캐릭터들이 진 삼국무쌍의 캐릭터로 고정이 되는 듯 하다..
진삼4 맹장전이 나오기 전에 어여 다른 게임들을 플레이 해둬야지...
맹장전이 나오면 그것만 할 것 같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