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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보다 '지스타' 우선"

Editor.zuke 2005. 9. 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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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게임쇼 대신 지스타로’


 세계 3대 게임쇼인 ‘도쿄게임쇼2500’가 다음주 일본에서 개막되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강국인 한국 기업들은 정작 참여를 기피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도쿄게임쇼에는 사상 최대인 131개사가 참가할 예정이지만 정작 지난해 16개에 달했던 참가 한국업체는 11개 기업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오는 11월 경기도 일산에서 창설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5’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도쿄게임쇼에 불참키로 방침을 정한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3회 연속으로 도쿄게임쇼에 참가했던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에는 불참을 선언하고 대신 지스타 전시회에 대작 온라인게임 ‘아이온(가칭)’의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도쿄게임쇼가 콘솔 중심이라 참여효과가 떨어지는 이유도 있지만 지스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까지 한국공동관을 마련, 평균 10여개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들에 부스를 제공했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공동부스를 차리지 않는 것도 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지스타 지원을 위해 공동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코트라(KOTRA) 및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도쿄게임쇼 개막 하루전인 15일 도쿄시내 뉴오타니 호텔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만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 처음 열리는 지스타가 온라인게임분야의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국제 게임전시회로 단번에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16일 도쿄 인근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 개막되는 ‘도쿄 게임쇼2005’에는 그라비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이번에 15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레퀴엠’을 비롯한 신작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2’, 게임포털 ‘스타이리아’, 2종의 라그나로크 3D 모바일 게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대신 서울통상산업진흥원이 공동부스를 마련, E3넷·이진공작·미리내엔터테인먼트 등 10개 업체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일본 게이머와 개발자들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비즈니스콘퍼런스에서는 온라인게임섹션이 마련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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