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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콤] 게임폰시대 활짝

Editor.zuke 2004. 8. 2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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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콤] 게임폰시대 활짝
출처매일경제

MP3폰에 이어 게임폰시대가 열리고 있다.
삼차원 그래픽 가속칩과 초고속 프로세서 등을 대거 채용한 게임폰이 하반기에 쏟아진다.

현재 130~250KB에 불과한 게임용량이 1MB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기 X박스 수준의 재미를 휴대폰에서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삼차원(3D) 게임폰을 내놓은 데 이어 LG전자와 팬택앤큐리텔 등도 올 하반기 게임전용 휴대폰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3D 게임폰(SCH-V450)' 은 골프게임(ZioGolf), 슈 팅게임(Metalion) 등 세 가지 3D게임이 내장돼 있어 입체감 있는 게임은 물론 듀얼 스피커로 더욱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폴더형 제품과 달리 메뉴?확인 키 등 주요 키패드를 휴대폰 외부에 별도로 채용해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강화했다.

휴대폰 옆면으로 직접 메모리카드를 넣을 수 있게 함으로써 메모리 용량을 늘 릴 수 있다. 휴대폰 구입 때 322MB 메모리 스틱듀오가 제공된다.

특히 휴대폰 외부에 조이스틱을 채용함으로써 모바일게임을 보다 편리하게 즐 길 수 있다.

이 제품은 MP3 기능과 함께 뮤직플레이어 기능을 제공해 휴대폰에 저장된 MP3 파일을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외부 플레이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음악 재생중 일시정지, 건너뛰기 기능과 함께 반복, 랜덤 기능까지 갖추고 있 어 더욱 편리하게 MP3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MP3음악을 들을 때 휴대폰의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배경화면을 내장해 곡의 분위기나 빠르기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조이스틱 채용 3D게임폰은 최대 2시간30분 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 하고 촬영한 동영상을 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가격은 60만원대.

삼성전자는 3D게임폰과는 별도로 올해 하반기게임 전용폰 2~3종을 출시할 예정 이다.

LG전자는 기존의 200만화소, 300만화소 카메라폰 등 첨단제품에 이미 일부 게 임기능이 지원되고 있지만 향후 게임전용폰 시장도 잠재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 다고 보고 제품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안에 게임 전용폰을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

팬택앤큐리텔은 타원형의 독특한 디자인에 키패드가 돌출한 새로운 게임전용폰 을 올 3분기 선보이기로 하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 제품은 게임기처럼 생긴 원형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모바일상에서 PC에서 즐기는 수준의 3D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대형 LCD로 보다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에는 4개의 3D 게임이 내장돼 있다.

이 회사는 올 4분기에도 기존 휴대폰 모델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게임전용폰을 추가로 2개 정도 선보일 방침이다.

개인휴대단말기(PDA) 업체인 싸이버뱅크도 무선랜과 이동통신을 둘다 지원하는 스마트폰(포즈 X301)을 변형한 게임폰을 4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MP3폰과 200만화소 등 첨단제품에서 치열한 경 쟁이 벌어졌지만 하반기에는 게임전용폰이 인기를 끌 것" 이라며 "국내는 온라 인 게임이 활성화돼 있어 게임폰 전망이 밝은 편" 이라고 말했다.

외국시장에서는 노키아가 지난해부터 게임폰인 '엔게이지' 를 내놓고 있다.

게임기와 비슷한 외형을 채택한 엔게이지는 당초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했 다. 게임이 10여 종에 불과하고 가격도 비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키아는 지난 5월 엔게이지를 개량한 '엔게이지QD' 를 출시했다.

엔게이지QD는 크기를 엔게이지의 3분의 2 크기로 줄였고 배터리 수명도 크게 늘려 최대 7~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백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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