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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독도를 지켜라` 지켰다

Editor.zuke 2004. 9. 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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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독도를 지켜라` 지켰다
출처문화일보 8/30


(::통일부 日자극 우려 '섬을 지켜라' 개명에 항의::)


남북이 공동 개발한 휴대전화 게임 ‘독도를 지켜라’가 우여곡 절 끝에 LG텔레콤을 통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이 게임은 북한의 삼천리무역과 남측 북남교역이 공동 개발한 휴 대전화 게임으로 주인공 ‘애국’이 독도에 침입한 왜구를 무찌 른다는 내용이다. 실제 개발 작업을 북한에서 했고 국내에서 수 입하는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를 위해서는 통일부의 승인이 필요했다. 북남교역과 LG텔레콤측은 지난 3월 1일 통일부 승인을 받아 서비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게임 내용 중에 ‘쪽 발이’, ‘왜구’, ‘웬쑤’ 등의 단어가 너무 과격해 일본을 자 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통일부가 승인을 보류했었다. 이 게임은 또 독도와 일본인을 가리키는 내용을 모두 빼고 ‘섬을 지켜라’ 라는 이름으로 변경돼 통일부 승인을 받아 지난 18일부터 서비스 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주무부처인 통일부와 청와대 게시판에 몰려가 ‘굴욕적인 처사’라며 연일 시위를 벌 였고 통일부는 네티즌들의 기세에 눌려 무릎을 꿇었다. 원래 제 목대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 북남교역 현성주 고문은 이와 관련, “26일 문의한 결과 원래 제목대로 서비스해도 무방 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젊은 층들이 많이 즐기기 때문에 남북한이 공동 개발한 게임은 남북한의 화합과 민 족의 동질성 회복 그리고 일본의 독도 망언을 해결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회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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