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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레이 (2007)

Editor.zuke 2009. 11. 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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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영화를 보고 포스팅을 해본다...

언젠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보려고 구해놓았던 헤어스프레이...

출근길에 우연히 내 S5에 들어 있는 헤어스프레이를 플레이 했다.

이거 뭐야?? 마치 옛날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

그렇다 배경은 1960년대 미국이다.

그리고 어떤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 아이가 갑자기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귀엽게 보이긴 했지만...)

아. 이걸 끝까지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의 고민..

하지만 노래가 짜증나는 출근길에 기분을 좋게 만든다.

어디 한번 볼까??

이 영화에는 많은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였다.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잘 모르긴 했다.

주인공 엄마로 나오는 사람이 존 트라볼타랑 닮았따고 생각했는데.. 어찌 이리 닮았을까 했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존 트라볼타란다...

거기다가 미쉘파이퍼랑, 내가 좋아는 아만다 바인즈까지...

이런 이런.. 영화를 보내는 내내 몰랐다니..

헤어 스타일 때문인걸까??

영화는 신나고 즐거운 노래와 춤으로 가득차 있다.

흥겨운 뮤지컬을 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찾아보니. 헤어스프레이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뮤지컬도 있더라.

하지만, 이 영화는 신나고 즐거운 노래와춤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60년대의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니흑백 차별 뿐만 아니라..사회적인 약자에 대해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영화에서는 뚱뚱한 주인공과 엄마, 그리고 흑인으로 사회적인 약자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는 대 놓고 흑인을 경멸한다.

춤을 추는데 라인을 그어 놓고, 서로 춤을 추지 못하게 한다거나,

수업 중 무엇인가를 잘못하면, 흑인들의 교실에 가게 된다. (아마 벌칙이겠지..)

Negro 라고 부르고 있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배울 때 흑은을 negro라고 절대 부르지 말라고 했었다.

그냥 Black man 이라 부르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

http://kuaa.net/evp04/bbs/zboard.php?id=study&no=12

위의 주소를 보면 negro란 경멸적인 표현이라고 한다.

뭐 1960년대 였다면 영화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못하진 않았으리라..

뚱뚱하고 작은 소녀 아이가 사람들의 인식을 깨는 역활을 한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아니면 조금 보기 좋지 않은 것에 얼마나 많은 무시와 경멸을 했는가??

왠지 모를 반성을 하게 된다..

우리가 무시하고 경멸했었지만, 그들도 그들의 장점과 특기가 있으리라.

그리고 스윙을 배워서 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몸이 막 움직이려는걸 참느라 꽤나 힘들었다.

하여간 크래딧을 모두 종료할 때까지 플레이를 지켜본 것도 얼마만일까?

정말 좋은 노래와 배우...

그리고 재미...

그냥 단순한 코메디 영화 인줄 알았었는데..

왠지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랄까??

못보신 분들에게는 추천..

하지만 왜 제목이 헤어스프레이 였을까?

잠깐 고민한다...

딱딱한 사회를 풍자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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