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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들 온라인 점령 나섰다

Editor.zuke 2004. 9.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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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들 온라인 점령 나섰다
출처경향신문 9/6


기계나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거나 주무기로 사용하는 ‘메커닉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판타지나 무협, 캐주얼 게임이 나눠갖고 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CCR의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RF온라인’이 공개시범서비스 8일만에 동시접속자 7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데에는 게임 내 메커닉 소재를 완벽히 구현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메커닉 캐릭터인 ‘아크레시아’ 종족과 아이템인 탑승형 대형로봇 ‘기갑장비’를 도입해 게이머를 새로운 공상과학(SF)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아크레시아’는 뇌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신체를 기계화한 종족. 금속으로 이루어진 신체에 전투 및 생산을 위한 각종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크레시아’만 사용하는 인마살상용 대인화기 ‘런처’도 엄청난 무게와 화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크레시아’의 금속 신체와 ‘런처’는 게이머간 전투인 PvP 시스템에서 실감나는 전투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인간 종족인 ‘벨라토’가 소유할 수 있는 초대형 탑승형 아이템 ‘기갑장비’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이 2.5m, 무게 3t의 매머드급 파괴력으로 웬만한 비디오게임의 액션을 무색케 한다.


엔로그소프트에서 비공개 시범서비스중인 ‘바우트’는 3D 메커닉 액션 대전게임이다. 기본 캐릭터인 ‘하이퍼슈트’ ‘아조나스’ ‘게렌’ 모두 귀여운 로봇이다. 각 캐릭터는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형태 자체가 변신하는 것은 물론 특수공격까지 가능하다.


기존 메커닉 게임과 달리 초보자라도 능숙하게 키를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게임진행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 캐릭터 주위를 도는 소형 인공위성 ‘미니릿’, 캐릭터 어깨 위에 살짝 떠있는 총인 ‘플로트건’ 등 독특한 아이템과 함께 스테이지마다 ‘횡단기차’ ‘롤러코스터’ ‘쌍둥이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배치해 재미를 더했다. 게임 홈페이지에서 국내외 메커닉 정보 및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게임나라에서 비공개 시범서비스중인 ‘레이크래쉬’도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4가지 3D 로봇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벌이는 액션게임. 계급과 레벨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고 튜닝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차별화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YBM시사닷컴에서 유통하는 플레이스테이션2용 메커닉 액션게임 ‘아머드 코어 넥서스’는 인간형 로봇이 전투를 벌이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 최신작. ‘헤드’ ‘코어’ ‘레그’ 등 각 파트를 조합하고 컬러링은 물론 앰블럼을 달 수 있어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한국판에는 ‘쥬신’(경량형)과 ‘치우천왕’(중량형)이 들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우기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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