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모바일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아이폰 예약 판매로 인해 국내 모바일 업계가 비상이 걸렸으리라...
특히 삼성은 옴니아를 필두로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 모바일...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아이폰에 비하면 그리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윈도우 모바일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윈도우와의 호환성이다.
하지만, 윈도우모바일을 Sync 할 수 있는 Data는 대부분이 아웃룩의 데이터들이다.
아웃룩..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 까 싶다.
회사원들 중에서도 아웃룩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초기 스마트폰의 타겟을 회사원으로 설정한 MS의 탓이리라..
하여간 Data는 대부분 아웃룩 혹은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주소록, 작업, 일정을 싱크 한다.
또한, 어플의 설치에도 어려움이 있다.
아이폰은 무궁무진한 앱스토어를 통해 간단히 설치하고 삭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윈도우 모바일은 아직 앱스토어가 빈약하며, 설치시에는 XP이하는 active sync 혹은 비스타의 모바일 센터, 윈도우 7의 동기화 센터 등을 통해 연결 한 이후, 설치 파일을 복사, 기기에서 실행하여 설치. 설치 파일 삭제 등을 통한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파워유저라면 몰라도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세번째로 사용하기 어려운 터치 UI가 아닐까?
옴니아에는 헵틱 UI가 적용되어 대부분 손가락을 이용하여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 모바일에서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능은 터치 펜을 이용하지 않으면 사용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UI를 제공하며, 버튼 또한 상당히 작다.
난 개인적으로 터치펜을 상당히 잘 잃어 버린다.
터치펜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한 어플은 애써 손톱으로 꾹꾹 눌러야 한다.
결국 사용성 측면에서는 아이폰이 승리 할 수 밖에 없다.
윈도우 모바일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UI의 개혁이 필요할 것이다.
윈도우 6.5에서는 벌집 모양의 UI가 등장하였다고 하나 일부 사용기에서는 결국 터치 펜이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한 UI들이 등장한다고 한다.
두번째 어플 설치의 편의성을 제공해야 한다.
일부 어플은 이미 윈도우에서 실행하면 자동으로 모바일까지 설치가 되며, 앱스토어를 통해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어플들이 상당히 불편한 설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윈도우 모바일의 프로그래밍은 윈도우 어플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알고 있다.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하는 아이폰 보다 개발이 용이한 편이다.
발전되길 바랄 뿐이다.
세번째는 OS의 속도 개선 혹은 안정성이 아닐까?
옴니아2는 사실 아이폰 보다 좋은 CPU를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 어플에서는 아이폰 보다 부드럽지 못한 사용을 보이고 있다.
OS 탓인지.. 어플 문제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다만, 아이폰에도 제공하는 다음 지도 사용 시 상당히 버벅거림을 느낄 수 있다.
나는 단지 어느 폰이 좋다. 혹은 어느 OS가 좋다라고 판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작년에 모바일 시장은 OS 전쟁이라 불리며, 수 많은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Mobile OSX,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거기에 퀄컴도 OS를 지원하려 하고 있다.
좋은 경쟁을 통해 유저에게 더욱 발전된 OS가 제공되길 바랄뿐이다.
거기에 사심이 있다면, 이미 옴니아를 통해 윈도우 모바일의 세계에 들어섰으니.. 윈도우 모바일이 더욱 발전하길 바랄 뿐이다. ㅎㅎ
또.. 맥주 한잔하며 주저리 주저리 해버렸다.
난 졸리니 이만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