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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株 게임부문 실적봐야

Editor.zuke 2004. 9.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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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株 게임부문 실적봐야
출처매일경제 9/10


인터넷 기업 성패는 게임에 달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기업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인터넷 관련주들이 게임주로 탈바꿈하고 있다.


CJ인터넷은 시네마서비스 등 영화사업을 매각하고 넷마블 게임사업에 주력하겠 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7월 말 8000원 수준이던 주가가 9일 현재 50% 올라 1만2300원을 기록했다 . 네오위즈도 피망게임 비중이 꾸준히 늘어 전체 매출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


애초 온라인 채팅 사이트인 세이클럽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주력 사업을 피망게 임으로 이전하고 있는 셈이다. 주가도 한 달 새 50% 이상 올랐다.


NHN은 검색시장을 강화하면서 한게임 비중이 소폭 줄었지만 내년 1분기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준비중이다.


엔씨소프트 웹젠 등 기존 온라인 게임업체도 이에 대응해 올해 말 신제품 출시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상태고 중소 게임업체도 증가하면서 하반기 경쟁 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분석됐다.


◆ 인터넷 기업 게임주로 탈바꿈=게임사업은 인터넷 기업 수익성에 크게 기여 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심준보 한화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처럼 온라인게 임(MMORPG) 등은 유료화가 용이해서 수익에 큰 도움을 준다”며 "한게임 등 무 료 웹게임도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간접 광고 등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업체들은 해외 진출이 용이해 사업확장도 쉽다고 그는 덧붙였다.


9일 키움닷컴증권에 따르면 CJ인터넷의 올해 게임부문 매출액은 전체의 60.36% 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사업부문이 매각된 상태여서 내년부터는 CJ인터 넷 주력제품인 넷마블게임이 매출의 전부를 차지하게 된다.


네오위즈의 피망게임은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이클럽 비중이 줄어들면서 피망게임 비중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N도 한게임 매출비중이 전체의 41.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웹젠도 해외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하반기 게임부문 무한경쟁 돌입=남혜진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웹게임과 온라인게임 업체로 양분돼 있었으나 영역에 상관없이 서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앞으로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NHN은 올해 말부터 '아크로드'를 출시해 내년 1분기 상용화해 엔씨소프트와 웹 젠 온라인게임 시장을 넘볼 계획이다.


남 연구원은 "국내시장이 성장 한계에 달하고 있어 이 같은 경쟁 속에서 성과 를 거두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게임업체들은 극심한 경쟁이 우려된 다”며 매출 둔화에 따라 게임분야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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