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나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TV를 보지 못한다..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너무 늦어 제 시간에 TV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매번 트랜드에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PMP를 구입하여 출퇴근 지하철에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한때 온 방송국의 거의 모든 드라마 (아침 드라마와 일일 드라마를 제외하고)를 줄줄 꽤 차고 있었던 적이 있다.
나는 지금 까지 대략.. 약 3개월 텀으로 출 퇴근 시간에 드라마를 보다가 책을 보다가 번갈아 가면서 했던 것 같다.
출 퇴근 시간.. 너무 아깝지 않은가?? ㅎㅎ
사실 난 출 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니까.... 요즘은 대략 출 퇴근 시간 합치면 대략 4시간 정도 걸리는거 같으니 아까울 수 밖에..
하여간 최근에는 S5로 선덕여왕을 보고 있다.
한동아 선덕여왕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도 보지 않았는데...
한풀 꺽일 때 쯤 부터 시작한 것 같다.
근데 벌써 52부 까지 보게 되었다.
정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러니 인기가 있었겠지...
보고 있다보니.. 정말 고현정씨의 연기에 눈이 부신다..
이 분이 연기를 원래 잘했었나???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번 드라마에서의 역활 "미실"은 정말 최고가 아닐까 한다.
52부라 하니.. 매니아 분들은 잘 아실꺼 같다.
이미 미실은 죽고 덕만이가 왕권을 잡은 시기이다.
미실의 죽음에 나도 모르게 눈물 한줄기가 주르륵 흘러 내렸다.
"미실..."
그녀의 삶이 마치 날의 삶이 였었던 것처럼 머리속을 한바퀴 휘감고 지나갔다..
자신의 피와 땀이 스며들어 있는 나라...
그 나라를 위한 마음...
애처롭기까지 하다.
나는 어떠했을까??
내의 노력과 땀이 스며 들어 있는 프로젝트...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나의 마음...
내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도 같은 마음 이였으리라...
하지만, 결국 내것이 되지 못한다...
그 마음 .... 왠지 진심으로 이해가 된다...
이런 이들이 나 뿐이 아니니라.. 생각된다.
미실이 한 모든 행동은 자신이 믿는 지키고 싶은 "신국" 을 위한게 아니였을까..
물론 목표를 위해 방법이 정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안타까울 뿐이다...
왠지 미실이 죽고 나니 슬슬 드라마의 재미가 떨어지는 듯하다.
이미 시청률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냥 ....나는... "미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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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포스팅 된 글에 고소영으로 남겼군요..
제보해주신 최희백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