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ㆍ홍콩 참여 1500억 '무협프로젝트

한국ㆍ중국ㆍ홍콩 참여 1500억 '무협프로젝트
출처	매일경제 9/14
'무협' 이라는 주제로 거대한 아시아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일명 '칠검 프로젝트' 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중국 유명 무협소설가 량위성(梁 羽生) 원작소설 '칠검하천산(七劍下天山)' 을 바탕으로 한국 중국 홍콩 제작팀 이 참가해 영화 TV드라마 온라인게임이 동시에 제작된다. 쉬커(徐克) 감독이 예술총감독을 맡아 영화를 제작하고 중국에서 TV드라마, 한 국 태울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게임을 제작하는 형식이다. 특히 한국 게임산업 선진성을 인정받아 국내 업체가 무협게임을 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5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온라인 게임에는 제작비 50억여 원 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 드라마 게임 모두 공통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동일성을 유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영화나 만화 흥행을 바탕으로 나중에 게임으로 제작된 사례는 종종 있었 지만 초기 기획단계부터 영화 TV드라마 게임 제작을 동시에 진행한 사례는 찾 아보기 힘들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영화 드라마 게임 모두 공통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동일 성을 유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태울엔터테인먼트 게임 개발자들이 중국으로 가 쉬커 감독 등 관계자들과 게임 스토리와 캐릭터 등에 대한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태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에는 이 른 단계" 라면서도 "이번 무협게임이 역대 무협게임 중 최고 작품이 될 것으로 믿는다"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울에서 제작하는 온라인 게임과 쉬커 감독이 만든 영화는 내년 6월 선보일 예정이며 TV 드라마는 중국 CCTV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손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