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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3040' 열풍

Editor.zuke 2004. 9. 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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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3040' 열풍 
출처지데일리 9/13


팡야, 카트라이더 등 마니아 크게 늘어

‘3040’의 게임계 파워를 보여주마!


온라인게임 업계에 ‘3040’이 새로운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040’은 30대와 40대의 나이를 가진 중장년층으로 온라인게임 업계에서는 고스톱류 게임인 포커, 고스톱 등의 게임에서만 환영받은 계층.


사행성 게임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하던 ‘3040’들이 점차 온라인게임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세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3040’의 경우 기존에는 매니아들만이 MMORPG게임을 즐긴 것에 비해 현재 짜투리 시간에 게임을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3040’들이 고스톱류 온라인게임이 아닌 캐주얼게임이나 MMORPG형태의 게임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쉽게 게임이 만들어져 접근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3040’들은 게임 내에서 욕설이나 비방 등을 근절하며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도 앞장서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는 중추세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3040’들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과 길드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골프게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팡야(www.pangya.co.kr)’에는 ‘3040’ 길드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팡야’가 서비스가 되면서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3040’들은 욕설이나 비방 등을 하는 다른 유저들을 훈계하는 한편 초보자들을 위해 자신의 비전기술을 전수하는 등 게임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미 ‘팡야’에는 ‘3040’길드가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길드원이 증가하고 있다.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카트라이더(www.crazracing.co.kr)’에도 ‘3040’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비앤비’에는 비록 ‘3040’의 활약상이 드물었지만 ‘카트라이더’는 훨씬 많은 ‘3040’들이 게임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것.


넥슨측은 “어린 유저층이 많은 게임에 ‘3040’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게임내에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며 “이들 때문에 ‘비앤비’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윈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무협온라인게임 ‘천상비(www.1003b.co.kr)’는 3년이 넘는 2D게임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처럼 아이템 판매가 이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 비결은 게임을 즐기는 ‘3040’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3040’들은 ‘천상비’의 인기와 상관없이 자신이 속한 길드활동을 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메틴2’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미르엔터테인먼트도 ‘3040’의 파워를 믿기 때문에 잠시 게임을 접는 최악의 수를 선택했다.


이 회사에서는 그러나 ‘3040’들의 경우 ‘메틴2’에 대한 애정과 길드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재 서비스를 할 경우 다시 게임에 접속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3040’은 예전에 게임이 어려워 게임을 하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현재는 게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이들이 조만간 게임시장의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데일리. 안희찬 기자 / chani71@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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