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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가 부럽지 않네~~!

Editor.zuke 2004. 9. 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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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가 부럽지 않네~~!
출처지데일리 9/16


캐주얼게임 대박 이어져

최근 국내 게임계에서 MMORPG를 능가하는 캐주얼게임 속속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비앤비, 겟앰프트, 팡야, 카트라이더 등이 그 대표주자.


이들 게임은 회원수는 물론 동접과 매출면에서 왠만한 MMORPG를 능가하고 있다.


2001년 넥슨에서 선보인 ‘비엔비’는 회원 수 2500만명을 넘어섰고 최고 동접자 35만명과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캐주얼게임 대박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를 이어 2003년에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윈디소프트의 ‘겟엠프드’가 각각 회원수 750만명, 700만명 등을 돌파했다. 매출에서도 이들 게임은 각각 월 평균 15억원과 1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한빛소프트가 서비스중인 골프게임 ‘팡야’와 넥슨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6개월이 안돼 회원수 3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캐주얼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골프라는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한 팡야는 초중고생에 국한됐던 기존 캐주얼게임과는 달리 20대, 30대의 유저를 다수 확보,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8월 캐시 아이템으로 상용화에 나선 카트라이더는 현재 회원수 300만명, 최고 동접 7만명 등을 보이며 첫 매출이 10억원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캐주얼게임의 승승장구는 인터넷 세대인 10대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10대들에게 인터넷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고 게임은 하나의 놀이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캐주얼게임이 MMOPRG와는 달리 쉽게 플래이가 가능하고 10대 코드에 맞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을 채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기대치 못했던 캐주얼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국내 게임계에서는 MMORPG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한 게임계 관계자는 “기존에 리니지와 뮤 등이 대박을 낳으면서 ‘MMOPRG만이 게임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로 통했다”며 “최근에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캐주얼게임 연이어 등장하면서 MMOPRG에 국한됐던 성공 신화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캐주얼게임은 MMORPG에 비해 소요 비용은 적지만 매출과 수익발생에서는 높은 효과를 보여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캐주얼게임의 성공사례에 힘입어 최근 MMORPG 제작사가 틈새시장을 겨냥한 캐주얼게임 제작이나 퍼블리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개발사들도 이 시장을 겨냥한 게임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


A3개발사로 알려진 애니파크는 '호버보트 ASDF'를, NHN은 골프 캐주얼게임 ‘당신은 골프왕’을 제작, 서비스중이다. 또한 EZ2DJ를 개발한 팬타비젼은 음악 캐주얼게임 ‘DJMAX'를, 감마니아코리아가 SD캐릭을 채용한 메카닉 ’로보티어‘를 자체 개발, 캐주얼게임의 성공 사례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미 캐주얼게임으로 성공한 윈디소프트는 후속작으로 역시 캐주얼게임을 제작,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위자드소프트 등도 각각 캐주얼게임 제작과 퍼블리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캐주얼게임도 향후 경쟁화 시대를 맞이해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이 만만치 않게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업체들이 성공한 장르를 모방하는 사례가 증가해 국내 게임 발전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창조적인 캐주얼게임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인기 캐주얼게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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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비 / 메이플스토리/ 겟앰프드/ 카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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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개시일/ 2001년 10월/ 2003년 4월/ 2003년 5월/ 2004년 8월

회원수/ 2500만명/ 750만명/ 700만명/ 3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35만명/ 17만명/ 4만5000만명/ 7만명

평균 동시접속자/ 12만명/ 5~6만명/ 3만5000만명/ 3만~4만명

월매출/ 10억 이상/ 15억/ 10억원 이상/ 10억원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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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과 동접수는 추정치

지데일리. 김상두 기자 / sdkim@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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