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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야, 인기 굿~샷... 맞고를 눌렀다.

Editor.zuke 2004. 9. 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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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야, 인기 굿~샷... 맞고를 눌렀다.
출처전자신문 9/20


 ‘팡야가 맞고를 눌렀다’


 골프게임 ‘팡야’가 맞고류의 인기를 능가하며 국민게임 지형을 바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팡야’는 최근 롤플레잉게임과 고스톱류의 카드게임이 독식하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스포츠게임으로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팡야’는 서정적인 그래픽에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 남녀노소 즐기기에 알맞은 것이 특징. 바람의 세기, 샷의 강도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른 ‘팡야’ 순위는 16일 현재 9위다. 이는 특히 고스톱 순위를 제쳤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게임신맞고’ ‘피망맞고’ 는 10위·11위를 기록했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팡야 관련 매출도 월 5∼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팡야’의 흥행 조짐은 사용량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트릭스가 지난 1주간 사용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팡야는 전주에 비해 사용량이 50%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골프게임 전체의 흥행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NHN이 내놓은 ‘당신은 골프왕’도 베타서비스 3주만에 30위권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 역시 전주에 비해 사용량이 50% 이상 증가했다.


 게임트릭스 최준호 팀장은 “‘팡야’는 한때 국민게임으로 인기를 모았던 ‘포트리스’의 위치에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소외 장르로 분류됐던 스포츠 장르에서 전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온라인게임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팡야’의 선전에 대해 김준영 엔트리브소프트 사장은 “온가족 게임으로 포지셔닝한 것이 적절했다”면서 “보통 캐주얼게임은 개학 후에는 사용량일 줄어드는데 팡야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다음과 함께하는 팡야! 세기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리그 마케팅도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2주간 열리는 이번 리그에는 원희룡·김영춘 의원등 정치인과 홍진호 등 프로게이머를 비롯 연예인들도 참가한다. 엔트리브 서관희 이사는 “‘팡야’를 온가족이 즐기는 건전한 게임으로뿐만 아니라, 새로운 e스포츠로서 건전문화를 형성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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