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냥꾼 이야기]를 읽고..
![]() | 용사냥꾼 이야기 - ![]() 마셔 파워스 지음, 김정일 옮김/가야북스 |
책의 표지에는 "미쳐 날뛰는 인생을 치유하는 마음 처방전" 이와 같이 적혀 있다.
마음 처방전이라...
책을 보기 전에는 제목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 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은 재미없는 나열형으로 구성된 자기 계발형 책이 아닌 판타지 소설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음. 마치 셀든보울즈의 책들과 같이 쉽게 훌훌 넘겨 가며 읽을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책들이 좋다.
뭐 읽기도 편하고. 기억에 남기도 좋고...~ 다 읽고 나면 뭔가를 얻은것 같은 느낌?
교과서 처럼 나열되어 있는 책들은 왠지 공부를 해야 할 듯한 느낌을 줘서 ... 필요한 책이 아니면 잘 읽게 되지 않았다.
이 책으 걱정많고 고민많은 현대인들에게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생각에 의해 자신을 가두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는 이래야 하는데..."
"이게 올바른 일인데.."
"왜 나는 똑바로 하는데 다들 나를 멀리 하는거야?"
등등...
뭐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게 아니지 않는가..
이 책은 세상을 원만하게 둥글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나 할까...
책에서는 3가지를 말한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여라"
"바꿀 수 있는 것은 받꿔라"
"그 둘을 구별하라"
뭐 이런거다. 어짜피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드리고.. 바꿀 수 있는데도 지나치거나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구별하라...
결국 둥글게 사는 법을 익히는 방법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그 방법으로 살게 되면 마음의 짐을 덜게 되고, 무거운 심장(책에선 심장이 무거워 진다는 표현을 쓴다)을 가볍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뭐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사는 방법이 세상을 좀더 즐겁게 사는 방법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앞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앞으로의 삶이란. 마치 안개가 잔뜩 껴 있는 끊어진 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다.
나는 건널 수 있다는 믿음..
바로 그 믿음과 용기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리라..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을 이렇게 이해했다.)
그렇다. 앞으로의 길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계획하고 준비한다면 조금씩 안개가 걷혀지게 된다.
그리고 그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수 많은 기회를 믿음과 용기가 없어서 포기하지 않았는가??
이 책의 주인공 듀크는 무거운 심장을 가지고 치료를 해 나가는 에피소드를 그리면서 우리에게 치료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듀크가 치료방법을 모두 익히자, 올빼미 "닥" 은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힌 메달을 듀크에게 준다.
나에게 수여하노라
평온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임으로
용기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꿈으로
지혜
그 둘을 구별함으로,
그리고 그 뒷면에는 이와 같이 적혀 있다.
매일 매일 충실하게 살고,
순간 순간을 즐기자.
고난은 평화로 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자.
바쁘로 치열한 이 세상... 정말 머리아프고, 심장을 무겁게 하는 일들이 매일 매일 벌어진다.
우리는 조금 여유롭게 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위의 문구를 다시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