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도 '도메인 선점 현상'

휴대폰에도 '도메인 선점 현상'
출처	스포츠서울 9/24
휴대폰에도 도메인 선점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다음 달 휴대폰 등에서 기업명이나 개인 이름만 알면 전화연결이 가능한 모바일 도메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유시드(대표 남기원)는지난 달 20일부터 등록을 개시한 기업 도메인 등록 및 개인 아이디 예약 현황을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G그룹의 경우 LG와 엘지전자, 엘지카드에 대해, 롯데그룹에서는 롯데,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에 대해 개인이 도메인 등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외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아시아나, CJ, 국민은행 등과 브랜드명인 스피드010, 애니콜, 스타벅스, 알마니, 메가패스 등도 개인이 등록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같은 현상은 두루넷이 코리아닷컴 도메인을 60억원에 인수하는 등 과거 인터넷에서의 도메인 거래가 모바일에서도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도메인 선점에 대응해 삼성그룹 등 4000여개 기업이 등록을 마쳤고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이름도 등록해놨다. 현대화재해상보험, 이랜드, 스카이라이프 등도 등록을 마친 상태다. 유시드 남기원 사장은 “이름과 기업명만 알면 휴대폰으로 전화연결이 되고 유무선 통합도 가능해 기업들의 호응이 높다”며 “오는 30일까지 기업 우선등록 기간인데도 개인들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미등록 도메인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등록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원철희기자 so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