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zuke
2004. 10. 5. 22:44
거북선이 일본軍 지휘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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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일보 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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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게임등 역사왜곡 심각...문광위 대응촉구::)
‘거북선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지휘선이고, 고구려 는 야만적인 악마 국가(?)’
청소년들의 삶의 일부로까지 여겨지는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의 역사왜곡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같은 게임 프로그램들이 국내에서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 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윤원호(열린우리당·비례대표)의원은 4일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인 기있는 역사 관련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한국사 왜곡이 심 각한 수준”이라며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왜곡과 국가이미지 훼 손을 막기 위해서라도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의원에 따르면 일본 케콤사가 제작한 게임 ‘귀무자2’에는 임 진왜란을 일으킨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거북선을 타고 하 늘을 날며 전투를 지휘하는 장면이 나온다. 역시 일본에서 만들 어진 ‘대항해시대 외전’에서도 거북선은 일본의 군함으로 분류 돼있다.
이 밖에도 일본에서 제작된 게임들 상당수가 한국사를 왜곡했다.
‘에이지 엠파이어’는 한국을 일본의 속국으로 묘사했다가 네 티즌들의 항의를 받고 아예 한국이라는 나라를 삭제해 버렸다. 고에이사가 제작한 ‘제독의 결단’이라는 게임에서는 ‘강제노 동’이라는 아이템을 클릭하면 전투기지가 정비되고 ‘위로’를 클릭하면 병사가 여성을 껴안고 사라졌다가 원기를 회복하는 등 강 제노동과 일본군 성피해여성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나온다. 대만 의 소프트월드사가 만든 ‘한나라와 로마’, 또 같은 대만 제품 인 ‘설가장’에서는 고구려가 야만적인 악의 국가로 묘사돼 고 구려 정벌이 게임의 목표로 돼 있다.
오남석기자 greent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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