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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웨딩싱어

Editor.zuke 2010. 1. 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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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웨딩싱어" 를 보고 왔다.

사실 뮤지컬을 보기 전에 웨딩싱어... 가 뭔지 몰랐다.

내가 무식한건가..??

결혼식장에서 노래 부르는 가수를 말하는 것 같다..

뭐 약간의 진행 비슷한 것도 하고~

외국의 결혼식은 우리나라랑 조금은 틀리다고 생각하니까.

뭐 결혼식도 파티와 같은 개념이 아닐까?? 그래서 웨딩싱어 같은 직업이 있는지 모르겠다.

유명배우도 출연하고..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고... 거기다가 엄청나게 큰 대극장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을 했다.


공연 시작전..

커텐에는 겔러그와 팩맨 게임 장면이 나온다...

이 사진을 찍고 곧바로 사진촬영 제지를 당했다.

"알았따고요.. 공연은 안찍는다고요!!!"

ㅠㅠ

내가 본 날은 박건형이 출연하는 날이였는데..

아... 정말 출연하는 분들 모두 노래가 끝내구게 잘 부른다...

노래듣는 재미..

커다란 무대와 볼 거리..

그리고 스토리..

참 재미있게 본 뮤지컬이였다.

뮤지컬을 보니..

사랑이라는 시간으로 생겨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어느 한 순간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안정적이고... 오래 사귀어온... 남자... 결혼만 하면 어느것 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남자지만..

결국 새로이 찾아온 사랑을 위해 떠나간다...

많은 오래된 연인들은 서로에게 점차 무관심해지며, 서로 변하기 마련이다.

너무 안심해서일까??

정말 서로 사랑한다면.. 안심하지 말라!!

언제 상대방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지 모르니....!!

개인적으로 뮤지컬에서 글랜 굴리아가 일하는 장면이 나온다.

스타벅스에 대해 잠깐 언급이 된다.

글린 "누가 3달러나 주고 커피를 사먹어!"

직원 "코카콜라에서 새로운 제조법을 개발했답니다. 조만간 신제품이 나올꺼라는 정보에요"

클랜 "그래? 주식을 최대한 사둬.."

(정확한 대사는 아니다. 오로지 기억에만 의존할 뿐이니..)

하여간 이런 대사가 나온다.... 아마 이때가... 코카콜라가 새로운 제품을 낼 당시가 아니였을까??

역사적으로 이때... 코카콜라는 새로운 콜라를 등장 시키고 엄청난 패배를 가져 왔던 시기였다.

뭐 뮤지컬 얘기하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르긴 했지만...

사람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눈을 가리고 어느 것이 좋은지를 뭍는 테스트)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은 제조법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내 놓았지만..

결국 실패했던 시기였다.

사람들은 익숙해진 맛이 아닌 새로운 맛 (아니 더 좋은 맛)이라도 기존의 제품에 대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였는데..

하여간 그래서 난 공연에 글랜의 몰락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심심한 기대를 하긴 했지만...

등장하진 않았다.

사실 보는 내내 글랜의 반대편에 있기 때문일까???

은근히 몰락을 기대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로비 하트가 줄리아 설리번에게 청혼하는 노래는 정말 좋았다.

어디 가사가 없을까>??

나도 외워서 나중에 청혼할때 써먹고 보고싶다...

여자친구와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 아니였을까 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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