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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3 - 경주 #1 - 출발~

Editor.zuke 2010. 1. 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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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출발하기로 결심하고, 금요일 옷가지와 짐을 챙겨 들고 출근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걱정이 쌓이기 시작했다.

약간 쌀쌀한데...

어디서 잠을 잘까?

회사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할까?

일단 경주 가면 시티 투어버스를 탈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참고로 시티투어 버스 A코스는 8시 50분 출발이다.

날만 안추우면 휴게소에 차 대놓고 자도 되는데..

너무 춥다.

그래서 일단 회사에서 최대한 버팅겨 보기로 했다.

다행이 이전 회사 동료가 놀러와서 저녁도 먹고~ 하다가 9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을 했다.

회사가 분당에 있으니.. 고속도로 바로 옆이라 서울을 빠져나가는 시간은 없었다. ^^

그리고 첫번째 휴게소 아마 이천 휴게소가 아니였을까??




그리고 또 다시 달려... 여긴 어딘고???

시간은 11시 27분인데... 어디였는지.. ㄷㄷㄷ

금요일 밤이라 상당히 피곤하긴 했다.

그런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가는 휴게소마다 트럭들이 가득 가득 했다.



그래서 일단 휴게소에 들러 잠깐 잠을 자기로 했다.

이때 좀 졸려서 사진이 없다. ㅡ.ㅡ;;

난 개인적으로 앞 좌석을 뒤로 당겨놓고 자는 것 보다 뒷 좌석에 새우잠을 자는게 더 편하다.

그래서 뒷 좌석에 점퍼를 입고 다리쪽에는 출근때 입었던 코드를 둘둘말아 잠을 잤다.

하지만, 이 추위가 어디 가겠는가??

대략 최저 영하 9도를 넘나드는 날씨...

이 날씨에 차안이라고 안 춥겠는가...

연료비 아끼겠다고.. 시동도 꺼놓고 있었는데..

겨우 한 30분정도 잤을까??? 발이 너무 시려워서 결국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다시 운전...

그런데 이게 왠걸.. 조금 자고 일어났더니.. 너무 졸린거다..

휴게소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완전 비틀 .. 아찔아찔...

안되겠다 싶어서 다음 휴게소로



사실 여기도 어느 휴게소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선선 휴게소인가??

하여간 시간은 3시 9분...

대충.. 고속도로는 절반 정도 왔고.. 133Km 남았고.. 시간상 1시간 40분 남았단다...

그래.. 여기서 좀 자다가 가자...

이번엔 이전 휴게소의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싸온 옷가지를 모두 꺼내서 발에 돌돌 감았다.

그리고 방석을 좌석에 깔고 그렇게 잠이 들었다.

그리고는 내리 3시간을 잠들었다..

그렇게 단잠을 잘 줄이야...

알람을 맞춰 놓고 잠들었는데 알람을끄고 또 잠이 들었으니..

일어난 시간은 6시가 살짝 넘은 시간...

헛... 늦는거 아냐???

냅다 휴게소에서 면도기를 사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면도를 하고~

머리는 도저히 감을 수가 없었다.

사실 숙소를 잡을 생각을 첨에 했었기 때문에 수건을 안가져왔다. ㅠㅜ

대신 모자는 들고 갔었다. 그래서 토요일 하루 내내 모자를 쓰고 있었다.

냅다 달려서 경주 도착!!!

시티투어 버스가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로 갔다.

도착시간은 대략 8시 10분...

난 시티투어 예약을 하지 않아서 시티투어를 주관하는 천마관광에 들어갔다.

헛!!!! 이게 왠걸..

겨울이라 비수기라 생각하고 예약도 안했건만..

예약이 끝났단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기다려 보란다...

난 어짜피 차를 가져와서 버스를 못타면 그냥 차로 다닐 생각을 하긴 했었다..

그래도 사실 조금 놀라긴 했다.

8시 30분 경에 2자리가 취소되어서 겨우 겨우 버스에 탑승 할 수가 있었다.

내가 탄 버스의 코스는 아래와 같다.

* 경주시티투어 (http://cmtour.co.kr/tour/index.php)

경주에 가시는 분은 한번쯤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버스 탑승..~

출발 할때 한컷..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썩 좋지는 않다.... ㅡ.ㅡ;;

그리하여 경주 관광이 시작되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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