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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케이드 게임장은 지금 '삼국지 대전' 열풍

Editor.zuke 2005. 4.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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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케이드 게임장은 지금 '삼국지 대전' 열풍
출처게임동아 4/18


'삼국지'. 누구나 게임 또는 소설,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한번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개성있는 인물들과 방대한 스토리는 게임으로 개발하기에도 적합해 '삼국지' '삼국무쌍' '천지를 먹다' 등 수많은 삼국지 게임들을 탄생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아케이드 게임의 대가인 세가가 '삼국지'를 소재로 한 아케이드 게임기인 '삼국지 대전'을 최근 출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기는 현재 일본의 아케이드 실정에 맞게 '트레이닝 카드 & 아케이드 게임' 형식으로 개발된 것으로 무게감이 느껴질 정도로 거대해진 게임기 본체와 수집할 충동이 느껴질 정도로 정교해진 카드가 장점이다. 게이머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상대의 무장을 누르고 자신의 무장들을 강하게 만들어야만 한다.


게임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처음 시작하는 게이머는 먼저 '스타터 팩'을 게임센터에서 따로 구입한 후 게임을 시작해야 한다. 스타터 팩에는 군주카드 1장과 장수카드 4장이 기본적으로 들어있으며 이 카드를 바탕으로 군주를 강하게 만들고 장수들의 능력치를 조절할 수 있다.


게이머는 게임모드인 '전국대전' '점내대전' 중 하나를 선택하고 카드를 선택한 뒤 게임 테이블 위에 존재하는 책략버튼을 통해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삼국지'의 개성있고 다양한 장수가 그려진 카드를 게임판 안에 배치하고, 군주를 배치해 전략을 사용하면 실제의 전쟁이 벌어지는 것처럼 화려한 화면이 연출되면서 상대와 대결할 수 있다. 공격과 전략의 타이밍을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기술을 사용해야지만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다.


단지 카드를 배치하고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상대방과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흡사 어린 시절 즐기던 카드 게임의 확장판이라고 느껴질만큼 친숙하면서도 즐거운 게임 진행이 가능하며, 얼마전 일본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월드 클럽 챔피언 풋볼 세리에 A 2001-2002'에 이어 아케이드 게임의 열기를 이어받았다.

일본에서는 출시된 지 한 달만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이미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센터에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지난 3월 19일부터 3일간 개최된 세가 게임 축제에서는 약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간단한 조작성에서 비롯되는 전략성과 삼국지의 전장을 자기가 직접 진두지휘한다는 매력을 지닌 '삼국지 대전'. 이 게임이 일본 아케이드 시장을 어느 정도까지 붐 업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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