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3 - 경주 #4 밀레니엄 파크
4번째 이야기... (밀레니엄 파크)
시티버스투어를 끝내고 나는 곧바로 밀레니엄파크로 달렸다.
밀레니엄 파크란...
(출처 : 밀레니엄파크 홈페이지)
이곳을 왜 가고 싶었냐...
바로.. "선덕여왕"을 촬영한 장소가 있다질 않은가..
미실 궁도 있다고 하고...
와.. 머너먼 경주를 왔는데 이곳을 그냥 갈 수 있나!!!
그래서 밀레네엄 파크를 찾았다.
사진에도 보다싶이 선덕여왕 세트장을 크게 붙여놨다.
하지만, 이거 왠걸.. ㅡ.ㅡ
도착한 시간은 5시 30분이 넘었는데... 1월은 야간개장을 하지 않는단다..
사실 난 개인적으로 야간개장을 노렸고.. 야간개장에 하는 공연을 노렸건만...
경주를 떠나기 전 블로깅에서 야간공연이 꽤 볼만했다고 했는데... 흑..
뭐 하여간 개장은 6시 30분 까지 밖에 안하고, 입장료는 다 받는단다.
아.. 이거 생각보다 비싸다..
1시간도 안남아서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숙소를 잡으러 갔다.
터미널에서 받은 관광안내 지도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콘도에 전화를 걸었으나...
"헉!!!! 예약이 모두 차 있단다.."
이런... 비 수기인줄 알았는데.
어쩐지 관광 명소 마다 사람들이 많더라니....
"선덕여왕"의 후풍인건가....
그래서 잠은 불국사 근처의 유스호스텔에서 잠을 잤다.
이런 피곤했는지... 숙소의 사진이 한장도 없네... ㅡ.ㅡ;;
어릴 적 유스호스텔의 기억은... 공동 세면장에 공동 화장실이 기억이 나고.. 이층 침대 등이 기억났는데..
여긴 각 방마다 샤워실이 있고.. 온돌인데... 완전 뜨끈 뜨끈..
피로가 싹 풀리는 구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밀레니엄 파크로 향했다.
일찍 와서 일까? 주차장은 널널하고... ~
입구에선 알 수 없는 용이 반겨주었다. ㅎㅎ
그리고 십이지신이 조각되어 있는 조각 분수....
아침 햇살을 받으며 뿌려지는 물...
앗 랜즈에 물 튀었다. ㅡ.ㅡ;;
역시나 말 앞에서 한 컷~
저기는 화장실이다. 밖에서 보면 마치 현대식으로 보이지 않는다.
안쪽은 역시 일반 화장실..
여기는 야간 공연을 한 공연장이다...
바로 이곳에서 하는 야간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ㅠㅜ
에밀레 종탑 이라고 해야하나??
여기선 햄버거를 팔고 있었다. ㅋㅋㅋ
에밀레종탑과 햄버거라.. 뭔가 좀 안맞긴 하지만, 아침이라 그런지 겨울이라 그런지 문은 닫혀 있었다.
또 다른 화장실... 근데 들어갈 수 없게 줄을 걸어 놨다.
송림길.... 마치 옛날 시대의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꾸며놨다는데...
길 좌우로 소나무가 멋지게 자라나 있었다...
밤에 걸으면 무서울 듯 ..~
성황당을 꾸며 놓은 곳... 나무가 너무 멋지다..
어릴적 학교 뒷산에도 이런게 있었더 기억이 나는데...
역시 밤에는 앞을 지나가기 무서울 것 같다.
신라 시대의 마을을 꾸며 놓은 곳이다...
여기서는 그냥 쭉 훓어만 봐서 일단 사진들만 쭈루룩
아래 보이는 사진이 바로 미실 궁이다.
각 가옥에는 이렇게 계급에 따른 건축물 규칙과 그 규칙에 따라 지었음을 적어놨다.
이건 6두품 가옥으로 두품 가운데 가장 높은 계급이라 한다..
계급에 따라 가옥의 크기와 건축양식에 대한 제약을 걸어 두었다고 한다..
미실궁 잎구~ 뭔거 벌써 포스가 나타나는....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나온 곳이 아닐까...
이 다리..
이곳에는 미실의 사진이 있으며, 옆에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다.
물론 나도 한컷 찍긴 했지만.. ㅡㅡ;; 내가 이상하게 나와서 패쓰. ^^
미실궁의 위용은 대단하다. 신라 시대에 이런 궁을 지을 수 있었다니...
아래는 화랑 산채 촬영장..
미실궁을 본 뒤라 그런지 너무 누추하구나~
그래도 드라마에서 본 세트장을 직접 보니 남다르다.
입장하고 30분 뒤에 화랑 연무장에서 화랑 공연을 한다고 해서 신라시대의 가옥들을 살펴 본 뒤로 연무장으로 향했다.
아.. 연무장.. 이곳도 촬영을 했던 곳이 아니던가...
화랑 공연의 시작이다.
창술을 보여주고..
대나무 베기까지 보여준다.
저 사진은 대나무를 잘 잘랐는데 두번째 대나무는... 사실 실패.. 한 3번 내리쳤는데 잘라지진 않고, 대나무를 세워 놓은게 쓰러지고.. ^^ 그래도 추운날씨에 열심히 해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그뒤에는 마장술을 보여주었다.
말 타고 활쏘기. 창던지기..
그리고 마상격투.
말을 타며 묘기를 하는 모습까지 모두에게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약 30여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인사...
아. 아래는 화장실이다. ㅡ.ㅡ
여기는 깜짝 놀랐다.
들어갔더니.. 완전 야외 화장실이구나... ㅎㅎ 춥기도 하고, 밖에서 보이기도 해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처음에 찍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
나오는 길에는 분수.. 좀더 멋지게 찍고 싶었지만.. 역시 내공이 모자르다...
다 돌고 났더니 한시간이 조금 더 걸린듯 했다....
하아.. 약간은 아쉬운듯....
가격에 비해 사실 크게 볼 건 없었다.
주차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내에 위치한 경주타워 이다. 가운데 뚫린 모양은 황룡사 9층탑의 모양이라고 한다.
사실 공원을 가보고 싶었지만, 배도 고프고.. 늦게 출발하면 차가 많이 막힐꺼 같아서 패쓰 해버렸다.
못 가본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 ㅠㅜ
그리고 올라오면서 건천휴게소~
와... 이렇게 경주 여행기는 모두 끝이났다.
"경주"
천년 신라가 살아 있는 곳...
이곳의 건물들은 대부분 기와가 얹어져 있다.
주유소 까지 ....
이곳의 규칙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참 색다른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직 수 많은 문화재가 발굴되고 있는 그곳... 경주~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오시고 학생때 다녀왔겠지만.. 다시 한번 둘러 보는건 어떨까???
참.. 멋진 곳이다.~
자.. 난 이제 2월달은 어디를 갈지 고민해 봐야겠다..
이번엔 어딜 가지?? 서해쪽으로 가볼까??? ^^
zu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