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포츠 게임 열풍분다
마구마구 신야구 러브포티 XL레이스 등 속속 개발 중 캐주얼 온라인게임 시장이 점차 스포츠 장르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팡야’ 등의 성공과 더불어 스포츠게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게임업체에서 속속 스포츠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는 것.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인 ‘야구’ 종목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중에 있다.
애니파크는 온라인게임으로 ‘마구마구’를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야구 만화에서나 등장하는 엄청난 변화구를 ‘마구’라고 지칭하는 것에 착안, 캐주얼 야구 게임의 과장성과 유쾌함을 표현할 예정이다. 게 임은 1:1 대전을 기본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고려중이며 귀엽고 엽기적인 2등신 캐릭터와 과장되고 코믹한 연출을 통해 친근함을 부각시긴 것이 특징. 또 KBO와 라이센스 계약과 더불어 야구 해설 위원 하일성씨가 등장해 게임성을 강화하고 있다. 네오플도 야구 소재를 바탕으로 한 야구 게임을 선보인다. 한빛소프트에서 퍼블리싱하는 네오플의 야구게임은 바로 ‘신야구’(가칭)로 2등신의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 야구’ 역시 ‘마구마구’와 비슷하게 1:1 대전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명문구단 육성하거나 능력치가 뛰어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트레이딩도 가능토록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야구는 조만간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준비중이다. 또 하나 스포츠 장르로 떠오르고 있는 소재는 ‘테니스’다. 바로 ‘이원술’표 게임인 ‘러브포티’가 그것. 손노리에서 개발중인 ‘러브포티’는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들이 동화 풍 코트에서 벌이는 난장 테니스 파티를 컨셉으로 한 캐주얼 테니스게임. 특히 ‘러브포티’는 스포츠게임의 사실적인 재미와 게임 특유의 통쾌함을 적절히 조화시켰으며 초광속 서브, 필살 스매쉬 등 화려한 기술을 간단한 조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러브포티’ 연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넥슨 등에서도 ‘테니스’를 소재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거나 타진중에 있으며 엔씨소프트 역시 캐주얼 장르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눈길을 끄는 게임이 하나 있다. 바로 ‘송재경’의 신작인 ‘XL레이스’로 레이싱 장르다. XL게임즈(www.xlgames.co.kr)에서 개발중인 이 게임은 캐주얼 장르라기 보다는 정통 레이싱 장르에 가깝게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스포츠장르의 게임 개발은 국내에서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됐고 해외에서도 수출 등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업체에서 속속 개발에 나서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편 관련업계에서는 “올해는 캐주얼 게임과 MMORPG의 대작 게임이 게임시장을 양분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중 스포츠 장르는 게임 방식이나 접근성이 용이해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지데일리. 이복현 기자 / bhlee@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