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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월정액제 확산

Editor.zuke 2005. 4.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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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월정액제 확산
출처머니투데이 인터넷판 4/28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최근 월정액 요금제를 도입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모바일 게임은 다운로드 비용 외에 통화료가 추가로 지불되는 구조로 이용자들의 비용 부담이 만만찮은 게 현실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애로사항을 개선코자 업체들이 앞다투어 월정액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상 2000원~2,500원 정도 되는 다운로드 비용과 데이터 통화료를 지불하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거기에 네트워크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즐기는 동안의 데이터 통화료와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패킷을 주고 받는 양 만큼 정보 이용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보통 1시간 정도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게임을 하면 1500원 정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를 기준으로 300kb 용량의 네트워크 맞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1시간 동안 즐길 경우의 비용을 계산해 보면, 다운로드 비용 2,000원+ 데이터 통화료 3,500원(1kb=2패킷, 패킷당 2.5원)+정보이용료 2000원(판당 50~100원, 1시간에 보통 20~30판)으로 약 7500원의 비용이 산출된다.


매일 맞고를 20~30판 씩 즐기는 유저라면, 한 달에 적어도 약 13 만원을 지출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온라인게임 중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리니지의 한달 이용료가 3만원이 안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런 현실때문에 모바일에서 네트워크 게임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숫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SK텔레콤이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엔조이 게임 정액제는 게임에 따라 월 4000원~9900원의 월정액을 지불하면 다운로드 비용 및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가 모두 면제되는 요금 제도이다.


레몬, 컴투스, 게임빌, 엔텔리전트 등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특히, 개발사 별로 월정액제 게임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어 한 번의 가입으로 여러개의 게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예컨데 레몬이 운영하는 레몬 엔조이99 게임제도에 가입하면, 월정액 9900원을 지불하고 新레몬맞고, 新레몬세븐포커, 레몬고스톱, 레몬틀린그림찾기, 레몬운수대통 등 총 4가지의 게임과 1개의 운세보기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KTF가 운영하는 무선 게임 포털 'GPANG(지팡)' 역시 '지팡 프리'라는 월정액제를 운영하고 있다. 월 9800을 지불하면 GPANG 접속에서 게임 다운로드, 네트워크 게임 이용까지의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이다. 단, 게임 타이틀 별로 부과되는 3000~1만원의 정보 이용료는 지불해야 한다.


SKT의 게임 포털인 GXG 역시 5월 중에 네트워크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게임을 다수 개발해 온 레몬의 윤효성 사장은 "휴대폰 사양이 좋아진 만큼 더욱 다이나믹한 고품질의 게임을 위해서는 월정액제 정착이 필수적"이라며 "모바일 게임의 가격이 쉽고 투명해져서 게임 유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개발사들도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고사양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필수기자 philsu@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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