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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악도 예술이네”…주제가등 유명인이 제작
Editor.zuke
2005. 5. 7. 01:53
“게임음악도 예술이네”…주제가등 유명인이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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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이낸셜뉴스 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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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들이 신작 게임 홍보를 위해 음악을 통한 감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게임 주제가나 배경음악에 유명 뮤지션을 참여시키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다 게임의 완성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게임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NHN이 운영하는 인터넷 게임포털 한게임은 3D 온라인 로봇 액션 게임 ‘바우트’의 게임 주제가 ‘바우트쏭’을 4일 공개했다. ‘바우트쏭’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숫자쏭’ ‘당근쏭’ 등을 작곡한 인터넷 음악 히트 메이커 김희빈씨가 직접 작곡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네오위즈는 오는 10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하는 ‘요구르팅’ 게임의 홍보를 위해 인기그룹 코요테의 가수 신지가 직접 부른 ‘올웨이즈(always)’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네오위즈는 자사 음악포털인 주크온에 이 음악을 공개하는 한편, 케이블방송 광고 및 공중파방송 쇼프로그램 삽입을 통해 노래 띄우기에 한창이다.
다른 회사들도 배경음악 작곡가로 세계적인 뮤지션을 초빙하고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녹음을 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스타 마케팅을 통한 홍보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길드워’의 배경음악 제작에는 세계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작곡가이자 뮤지션인 제레미 솔 참여했다. 솔은 EA의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배경음악을 작곡해 각종 음악상을 휩쓴 바 있는 게임음악계의 거장이다.
웹진이 이달말 공개하는 게임 ‘썬(SUN)’은 영화 ‘양들의 침묵’ ‘필라델피아’ 등 25개 이상의 영화음악을 맡아왔으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배경음악을 작곡해 3개의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바 있는 하워드 쇼가 지휘를 맡았다.
한빛소프트가 서비스중인 ‘탄트라’ 배경음악은 가수 이현우씨가 총괄 제작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CCR의 ‘RF 온라인’ 역시 영화 ‘봄날은 간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의 영화음악 제작에 참여한 조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배경음악은 그래픽, 스토리와 더불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배경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게임주제가를 통한 감성 마케팅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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