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기계들로 몸살 앓는 이탈리아 게임산업

불법기계들로 몸살 앓는 이탈리아 게임산업
출처	게임저널 5/6
현재 이탈리아 게임산업이 불법 기계들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 이탈리아 정부는 AWP에 대한 법안을 마련하고 불법 기계에 대한 단속을 강화 했지만, 여전히 불법 기계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같은 불법 기기들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오락기이지만, 상당수가 도박 관련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불법 기계들의 난립을 막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거리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든 기계들에 대해 국세청 중앙 감시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6개월의 유예기간을 주었다. 모든 기계를 연결하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정부는 10개의 회사를 선정해 이들에게 네트워킹 작업 권한을 부여했다. 이를 위반시 사업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했어야 하나, 6개월 동안 많은 사업자들이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고심 끝에 정부는 올해 초 새로운 기계 출시전 네트워크 테스트를 거쳐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수정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법안을 유럽연합위원회에 회부한 상태. 현재 이탈리아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3개월 내에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에 있다. 한편 이탈리아 업체들은 올해부터 시행된 공공장소 금연법으로 인해 매출 하락에 대한 불평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저널 방경일 기자(bangil22@yes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