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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IPO 봄바람 분다'

Editor.zuke 2005. 5. 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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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IPO 봄바람 분다'
출처지데일리 5/12


윈디, 예비심사 청구...엠게임 넥슨 등도 추진할 듯

올해 들어 주춤했던 게임업체들의 IPO(기업 공개)에 물꼬가 터지고 있다.


윈디소프트(대표 이한창)는 12일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해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게임 '겟앰프드'로 지난해에만 220억원을 웃도는 매출과 91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윈디소프트의 예정공모가는 2만1200~2만6500원 선.


윈디소프트의 IPO는 지난해 7월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가 코스닥 진입에 실패한 후 게임 전문업체로서는 올해 코스닥 입성을 향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완구사업을 주력으로 해온 손오공이 미국 블리자드의 온라인게임 WoW의 PC방 영업권을 바탕으로 올초 코스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엠게임과 CCR 등도 올 안 IPO를 목표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게임업계에 본격적인 코스닥 입성 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히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로 창사 이래 최대호황을 누리고 있는 넥슨은 미국 나스닥 직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NHN재팬도 올 안에 일본 자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이미 주력 게임에서 성공기반을 다졌을 뿐 아니라 앞으로 선보일 차기작 게임 포트폴리오도 흥행 가능성이 높아 엔씨소프트, 웹젠 등 코스닥 1세대를 잇는 성공신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윈디소프트는 이미 겟앰프드에 이어 MOAG(Multiplayer Online Action Game)' 장르인 '인티니티'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상반기 안에 6개의 비중있는 차기작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엠게임도 올들어 영웅 열혈강호 등 주력게임들의 잇단 호조로 코스닥 입성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상태.


또한 줄곧 코스닥 입성을 꾀했던 CCR도 RF온라인에 이어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포트리스'의 2005 버전 '뉴포트리스'로 다시한번 성공신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체들의 잇따른 IPO 추진은 직접 투자와 프로젝트 펀딩 등의 자금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컴퍼니'로 거듭 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데일리. 이경준 기자 / june@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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