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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발언대]우리게임 즐길 수 있는 땅

Editor.zuke 2005. 5. 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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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발언대]우리게임 즐길 수 있는 땅
출처디지털타임스 5/18


정은아 네오위즈 홍보팀 과장


"우리게임이 되는 독도는 우리 땅."


얼마 전 본사 직원들이 게이머들과 함께 `독도수비대'라는 방문단을 조직해 독도에 다녀왔다. 비록 직접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이번 방문단을 이끌고 돌아온 분의 이야기를 전해들으며 게임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묘한 감정을 느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육로로 4시간, 포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3시간을 가야 울릉도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다시 독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배인 `삼봉호'를 타고 2시간 30분을 더 가야 우리 땅 독도가 나온다.


육로와 해로 그리고 대기시간까지 모두 합치면 비행기로 미국 정도를 방문하는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


그나마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배가 뜨거나 접안이 어려워 울릉도에 도착했다고 해도 독도는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하늘이 도와야 밟을 수 있는 독도 체류 시간은 단 15분에 불과하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진리에 따라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늠름하게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와 사진촬영을 시도했지만 관광객의 요청에 일일이 응대를 할 수 없었


던 경비대원들은 정중하게 사진 찍기를 거부했다는 전언이다.


잠시 시간이 흐른 후 3명의 건장한 경비대원들이 "저희랑 같이 찍으시면 됩니다"며 `독도수비대'에서 만들어간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해줬다는 것이다.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원들도 평소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즐기며, 이번에 `독도수비대'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책임자의 허락을 받고 촬영에 응했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독도에 설치된 PC와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경비대원들이 귀띔해 줬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자 게임 업계 종사자로서 독도에 우리게임과 인터넷이 자유자재로 서비


스된다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또 365일 독도 경비에 노고가 많은 독도경비대원들도


독도에서 우리와 똑같이 게임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고 하니 상상만으로도 묘한 흥분과 짜릿함이 느껴진다. 큰 의미와 소중함으로 대한민국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독도. 우리 게임을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독도는 우리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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