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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세계적 게임 전사로 변신하다, 日서 제작발표회

Editor.zuke 2005. 12.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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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세계적 게임 전사로 변신하다, 日서 제작발표회
[마이데일리] 2005-12-11 09:43
[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한국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게임회사 일본 캡콤(CAPCOM)이 출시하는 최신 게임의 모델이 된 이병헌의 베일이 10일 벗겨졌다.

10일 오후 4시 도쿄 시부야의 'Xbox360'라운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최신 게임 콘솔 Xbox360용 블록버스터 게임 '로스트 플래닛'(Lost Planet)'이 일반 판매에 앞서 게임 관계자와 언론들을 상대로 첫 공개됐다.

올 겨울 출시된 '로스트 플래닛'은 극한의 혹성을 무대로 인간과 에이리언들의 싸움을 다루고 있는데, 기억을 되찾아가는 주인공 청년 전사역을 맡은 이병헌의 표정은 3D로 스캔해서 CG영상으로 처리해 제작됐다.

게임 속 주인공과 같은 복장으로 기자회견에 임한 이병헌은 "영화와 달리 어떤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희노애락을 표정을 드러내기가 어려웠다. 스태프들이 자세한 곳까지 정확하게 설명해 줘서 도움이 됐다"며 촬영(?) 비화를 공개하기도.

또한, 이병헌은 "영화 같은 훌륭한 시나리오로 제작됐다. 공격당하면 정말로 아픔을 느낄 거로 생각든다"고 절찬한 뒤, 실제로 게임을 즐긴다며 "'바이오해저드'나 '귀무자' 등 게임을 하면서 나도 캐릭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 꿈이 이뤄져 기쁘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지낼 것인지 질문하자 "이미 선물은 넘치도록 받았다. 그냥 조용히 보내고 싶다"며,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쁘게 보낸 2005년을 휴식으로 재충전할 뜻을 비쳤다. 비밀리에 추진된 이날 기자회견장 주변에는 정보를 입수한 이병헌팬 300여명이 몰려 들기도 했다.

이번 게임은 업계 최고로 인정받는 게임프로듀서 이나후네의 최신작으로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세계 최고의 질감있는 고화질 영상이 특징이다. 또한, 온라인 서비스 'Xbox Live'에 대응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구미 등의 게이머들과 온라인을 통해 대전할 수 있다.

캡콤의 이나후네 게임 프로듀서는 "로보트와 기계가 등장하는 게임이지만, 인간 드라마를 제대로 그리고 싶어서 연기력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이병헌 씨는 남자가 보더라도 매력이 넘치는 인간으로 그 매력에 지지 않도록 게임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캡콤측은 이미 지난 2004년 홍콩 스타 가네시로 다케시(금성무)와 프랑스 배우 장 르노를 모델로 등장시켜 소니사의 플레이 스테이션2용 '귀무자3'을 시장에 출시한 바 있는데, 이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200만장 이상 판매돼 히트 상품이 됐었다.

드라마 '올인'과 영화 '달콤한 인생' 등에서 펼친 이병헌의 남성적이고 강인한 이미지가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일본 캡콤(CAPCOM)이 손잡고 선보인 야심작 '로스트 플래닛'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최신 게임 콘솔 Xbox360용 게임 '로스트 플래닛'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이병헌. 사진제공 = 일본 캡콤]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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