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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큐브-세븐데이타 제휴 서울 노량진에 1호점 개설
입체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이 등장했다.
PC방 프랜차이즈 업체 리얼큐브(www.realcube.co.kr 대표 임성택)는 입체 영상 시스템 개발 업체 세븐데이타(www.7data.co.kr 대표 하회진)와 업무 제휴를 맺고 서울 노량진에 입체 영상 PC방 1호점을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PC방에는 세븐데이타에서 개발한 입체 모니터가 설치돼 있으며, 사용자는 이를 사용해 기존 온라인게임과 PC게임을 입체로 즐길 수 있다는 게 리얼큐브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과 PC게임을 입체 영상으로 전환해 주는 광학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다.
특히 기존 입체 모니터의 경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있으나, 세븐데이타 제품은 사용자 눈높이에 따라 입체감 조절이 가능해 어지럼증이 없는 것은 물론, 본래의 해상도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얼큐브 임성택 사장은 "국내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게 대부분 인테리어였다"며 "이와 달리 입체 PC방은 차원이 다른 영상 서비스로 PC방 프랜차이즈 업계에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데이타는 독자 개발한 입체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입체 모니터와 아케이드게임(로보칸)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며, 지난 상반기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본지가 공동 주관하는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택수기자 mica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