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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삽 뜨나? 18년 묵은 광주 군 공항 이전, 새로운 국면 맞이!

Editor.zuke 2025. 12.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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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의 새로운 시작

I. 서론: 잠자는 거인의 깨어남 - 광주 군 공항 이전, 대체 무슨 이야기?

광주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군 공항. 수십 년간 쿵쾅거리는 소음과 잠재적인 안전 문제로 광주시민들은 고질적인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오랜 기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이 문제가 드디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18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정부와 지자체를 포함한 6개 기관의 극적인 합의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입니다.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결정된 이 중대한 소식, 그 배경과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심도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II. 역사의 발자취: 삐걱거리던 이사의 꿈

광주공항은 1964년 개항 당시에는 도심 외곽에 위치했으나, 도시가 확장되면서 어느새 도심 속 '소음 공해 주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군 공항 특유의 전투기 굉음은 인근 주민들에게 심각한 생활 불편을 야기하며 오랜 민원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전 논의는 2007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이 무안으로 이전하며 민간 공항의 역할을 분담했으나, 핵심 난제였던 군 공항 이전은 무안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좌초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보여왔습니다.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이어, 2023년에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사업 추진의 법적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결정적인 전기는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천명하며 마련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6자 협의체(국방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무안군, 공군본부)는 긴밀한 논의를 이어갔고, 마침내 2025년 12월 17일, 18년 만의 극적인 합의 소식이 들려온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행정적 절차를 넘어, 오랜 지역 갈등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III. 지금, 어디까지 왔나? 합의의 핵심 들여다보기

지난 12월 17일, 6자 협의체는 광주 군·민간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을 결정하는 역사적인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이 합의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광주시는 무안군에 1조 원 규모의 통 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는 이전으로 인해 발생할 무안군의 소음 피해와 지역 경제 위축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됩니다. 정부와 전남도 역시 무안군을 위한 대규모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첨단 산업 조성, 기업 유치(국가산업단지 지정, AI 플랫폼 구축, 항공 MRO 사업 유치 등)를 통해 무안군을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간 공항 선 이전' 방침입니다. 2027년 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점에 맞춰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으로 먼저 이전하여,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접근성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더 나아가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의 명실상부한 거점 공항으로 키우기 위해 '김대중 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공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상징성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IV. 여전히 뜨거운 감자: 찬성 vs 반대, 논쟁의 불씨

이번 합의는 오랜 숙원 해결의 첫걸음이지만, 여전히 다양한 찬반 의견과 우려가 교차하며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습니다.

환영의 목소리 (찬성 의견):

광주시민들은 "드디어 조용히 살 수 있겠다"며 소음 피해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안군 주민들 중 일부는 "우리 동네도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이 서남권 하늘길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입니다.

아직은 불안해요! (반대/우려 의견):

하지만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안 주민들, 특히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신도시 인근 주민들은 "소음이 없어지는 게 아니잖아!"라며 군 공항 이전으로 인한 새로운 소음, 환경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1조 원 지원과 정부·전남도의 지원책이 과연 충분한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히 높으며, 이 때문에 조건부 반대 의견이 팽배합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광주공항 국제선은 그대로 둬!"라며 민간 공항 선 이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시설인 군 공항 이전에 왜 지자체만 막대한 재정 부담(기부 대 양여 방식)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중 공항' 명칭 변경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 우려와 함께, 기존 군 공항 부지가 아파트 위주의 '난개발'이 아닌, '제대로 된' 종전 부지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게 나오고 있습니다.

V. 미래를 향한 비행: 앞으로 남은 숙제들

이번 합의는 시작일 뿐, 실제 이전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합의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복잡한 숙제들을 풀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타당성 조사, 주민 투표 등 복잡한 행정 절차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대한 사업비 문제 또한 큰 걸림돌입니다. 5조 7천억 원에서 최대 10조 원까지 예상되는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입니다. 광주시의 재정 부담을 줄여줄 특별법 추가 개정과 국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무안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군 공항 이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보상과 실질적인 지역 발전 대책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무안군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들이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동시에, 기존 군 공항 부지(약 500만 평)의 개발 방향도 신중하게 논의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아파트만 잔뜩 들어서는 '난개발'은 지양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첨단 산업 유치 등을 통해 혁신적인 미래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의 도시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6자 협의체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그리고 정부의 강력하고 일관된 중재는 성공적인 이전의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VI. 결론: 상생과 균형 발전을 위한 도약

이번 광주 군 공항 이전 합의는 오랜 갈등과 대립을 넘어 상생과 균형 발전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비록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각 주체들이 지혜를 모아 남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광주와 무안 모두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군 공항 이전이 아닌, 서남권 전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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