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urnal - zuke가 바라보는 세상.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카세트 테이프들.. 본문
오랫동안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던 카세트 테이프...
CD와 MP3로 인해 우리의 머리속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그래도 마지막 까지 어학용 테이프로 인해 카세트플레이어가 명맥을 유지하는 듯 했으나...
최근에는 어학용 테이프도 CD와 MP3로 대체되었다.
주말을 맞이하여 책상 정리를 하던 나는 오랜기간 동안 나의 책상 서랍을 차지하고 있는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했다.
그 중 레어급이라고 생각되는 테이프들을 모아 봤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보유하고 있는 테입 중 이므로 테클은 사절. ㅠㅜ)
개인적으로 드라마, 영화 OST를 좋아해서 상당 분량의 OST를 가지고 있다.
아래 줄 왼쪽 부터
사랑은 블루 (수영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 상당히 잼나게 봤던 기억이 든다.)
M (요즘 10대들은 잘 모르겠지만 20대 중반 이상이면 이 드라마를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내일은 사랑 (뭐 이건... 청춘 드라마였던 기억이... 그래도 상당히 잼나게 봤었는데 사실 내용이 가물가물 하다.)
질투 (와.... 상당히 오랜만이군~ 이미 고인이 되신 진실이 누님이 출연했던 작품이다. 이 때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는데...)
서울의 달 (MBC 주말드라마 였던 서울의 달... 한석규가 뜬 작품이기도... 이건 악보까지 따로 구입했었는데... ㅎㅎ)
모래시계 (잊을 수 없는 드라마.... 간간히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현정, 이정재가 출연했었다.)
아스팔트 사나이 (SBS에는 만화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방영을 많이 했었다. 허영만 화백님의 만화 아스팔트 사나이... 아반때 출시랑 맞물려 방송했었던거 같다... 뭐 나중에 기회되면 아스팔트 사나이에 대해 포스팅을.. ㅎㅎㅎ)
맨 아래줄은 드라마 OST.. 드라마 OST는 사실 크게 성공하지는 못한다. 뭐.. 드라마가 뜨면.. 모든 거리에 드라마 주제가가 울려퍼지지만, 드라마가 끝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사실 요즘은 음악을 잘 듣지 못해서 모르겠다. ^^
두번째 줄..
내일은 늦으리 '92, (제 1회 환경 콘서트 앨범... 상당히 주옥같은 음악들이 들어 있다. 노래가 너무 좋아 많이 듣다보니.. 표지가 너덜 너덜 )
내일은 늦으리 '93 (제 2회 환경 코서트 앨범 .. 1집에 비해 평가가 떨어졌던걸로 기억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앨범.. 그 뒤로도 몇번의 환경 콘서트가 열렸었는데... 나중에는 환경 콘서트의 의미가 많이 변경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노영심 (와.. 이 테이프 사고 엄청나게 친구들에게 욕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뭘 사라고 했었는데 왠지 땡겨서 샀던 앨범이다. 노영심의 단 하나의 노래와 노영심이 연주한 피아노 곡들이 들어있다. 평소에 OST를 많이 들어서 였을까?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했던 앨범 이다.)
DJ DOC (DJ DOC 일범 중 딱 하나 보유하고 있는 앨범이다. ㅡ.ㅡ;;.. 애국가가 들어 있어서 출시 당시에 약간의 말이 많았던 앨범)
김종서 1집 (종서 형님의 첫번째 앨범.. 겨울비라는 종서 형님의 불후의 명곡이 들어 있다. 이 앨범 이후로 팬이 되었다. ^^)
강수지 1집 (수지 누님의 첫번째 앨범.. 이때 당시 수지 누님을 좋아하지 않는 남정내 들이 있었을까??? 이번에 뒤지다 보니.. 수지 누님 앨범만 5개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 많이 샀었나?? 마지막 구입이 강수지 8집 이었더군요..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는 표지만 봐도 알 수 있을 듯... 보관 좀 잘 할껄. ㅠㅜ)
현진영 2집 (사실 1집도 있긴 있는데.. 지금 보니.. 짝퉁이었다. 그래서 2집을 대신..)
맨 윗줄
서편재 (서편재를 보고 우리 소리에 끌려 구입했던 앨범... 그 때 당시 굉장히 영화는 인기있었는데... 과연 OST 판매는 어떠했을까??)
미션 임파서블 (모두들 알고 있는 음악... 바로 그 음악 때문에 구입했었다. 물론 미션 임파서블 2 도 OST를 구매했었다. ㅡ.ㅡ 하지만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조수미 (TV에서 조수미님이 출연하여 노래를 하는데 그 음악에 빠져 곧바로 뛰쳐나가 구입했던 앨범이다... 하지만 내가 TV에서 들은 음악은 들어 있지 않았다. ㅠㅜ.. 하지만 더욱 슬픈건~ 구입하고 몇일 뒤 서점에 가보니.. 여성잡지 부록으로 동일한 앨범의 CD를 부록으로 주고 있었다. ㅠㅠ 완전 슬펐음..)
투투 (상당히 좋아했던 그룹.. 황혜영 누님의 그 깜찍함 이란. ~ ㅎㅎ)
신승훈 2집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는 가수 중 하나... 발라드의 황제라 할 수 있겠다... 1집은 직접 복사한 테입 밖에 없었다. ㅠㅜ 승훈이 형님은 그뒤에 앨범을 계속 구입했던 걸로 기억된다. Live 앨범까지.. ㅎㅎ 참. 그러고 보니 요즘은 Live 앨범이 잘 안나오는 것 같군요.)
허상 & 실상 (아니 이 사람들도 앨범을 냈었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서경석과 이윤석이 앨범을 냈었다. ㅎㅎ 위의 앨범 중 이 앨범만 짝퉁이다. 정품을 사긴 나도 아깝다고 생각했었나보다.. ㅋ)
그리고 마지막 앨범... (이걸 아시는 분 계시려나?????)
사진도 없고, 이름도 적혀 있지 않다...
그래서 확대 샷을 준비했다.
음.. 알아 보시겠는가요???
바로 조각미남 장동건의 앨범이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출연 당시의 주제가를 부르고 앨범을 냈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잘 모르시는 듯 하여...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럼 안쪽을 열어 볼까요..
이땐 장동건이 많이 뜨지 않아서 였을까.. 아님 계약이 그렇게 됬는지...
잘 생긴 얼굴 하나 나오지 않았다.. ㅡ.ㅡ
오로지 알수 없는 그림과 글자들 뿐....
장동건임을 알 수 있는 건 오로지 영어로 적혀 있는 jangdongkun과 한글 '장동건' 뿐....
뒷면에는 가사가 젹혀 있다.
노래는 달랑 3개 군요.. ㅎㅎ
뭐 하여간 제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레어한게 아닐 까 하네요~~~
하여간 오늘의 책상 정리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