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urnal - zuke가 바라보는 세상.
고고학자 조유전의 한국사 미스터리 - 발굴로 풀어본 살아 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 본문
고고학자 조유전의 한국사 미스터리 - 발굴로 풀어본 살아 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 |
이기환, 조유전 (지은이) |
![]() |
![]() | ![]() | 정가 - 판매가 - 13,050 원 할인폭 - 1,450 원 (10% off) 마일리지 - 15%(1,957원) 출고예상시간 : 24시간 이내 황금부엉이 2004년 7월 23일 / 452쪽 / 223*152mm (A5신) ISBN 8990729211 ![]() ![]() |
Aladdin SalesPoint 3390




마이리뷰 : 총 1개(모두보기), 상품평점


소개글
‘한국 고고학의 산증인’으로 인정받는 조유전 전 한국문화재연구소장이 1년 동안 「경향신문」‘고고학자 조유전이 푸는 한국사 미스터리’ 코너에 연재했던 글을 엮은 책.
1971년 무령왕릉 발굴을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안압지, 황룡사지, 감은사지, 천마총 등 한국사 유물,유적의 주요 발굴조사를 주도한 지은이가 풍부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발굴과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신문배달 소년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견한 함안 마갑총, 고고학을 전공한 미군 병사가 사귀던 여성과 연천 전곡리를 찾았다가 발견한 전곡리 구석기 유적 등 발굴 과정에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실렸다.
뿐만 아니라,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자들의 사명감과 기쁨, 유적을 둘러싼 학계의 논쟁사까지를 두루 다뤘다. 한국 고대사 및 중세사의 큰 흐름을 유적과 유물을 통해서 읽을 수 있다.
![]() "이게 뭔지 한번 봐주세요." 생선비늘처럼 생긴 철 조각을 본지국장 안삼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소년과 함께 현장으로 뛰었다. 철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심상치 않은 감을 느낀 지국장은 곧바로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에 전화를 걸었다. 연구사 박종익이 그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니겠지 했던 그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포클레인이 파헤쳐 놓은 흙더미 속에 미늘(비늘모양의 갑옷 쇳조각)들이 보인 것이다. (중략)만약 신문배달 소년이 눈여겨보지 않았다면, 지국장이 역사학도 출신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공사가 재개되기 전인 아침 일찍 발견하지 않았다면 이 놀랄만한 유물은 포클레인의 삽날에 무참히 깨져 흩어졌을 것이다. 10분만 늦었어도...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아라가야의 역사 편린은 이렇게 한 편의 드라마처럼 1,500년 만에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 본문 295~296쪽에서 |
저자소개
이기환 - 서울 출생 중동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였다. 1986년 경향신문사에 입사, 2004년 현재 경향신문 문화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끝없는 도전>, <우리 큰형 이야기>, <성산 장기려> <아버지의 얼굴> 등이 있다.
조유전 -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무령왕릉 발굴을 시작으로 1977년 경주고적발굴조사단장을 맡으며 30여 년간 안압지, 황룡사지, 감은사지, 월성황남대총, 천마총 등의 한국사 유물.유적의 주요 발굴조사를 주도했다. 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연구실장, 유적조사연구실장,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발굴 이야기 : 왕의 무덤에서 쓰레기장까지, 한국 고고학 발굴의 여정>이 있으며 <북한의 문화유산Ⅱ> <한국선사 고고학사> <고구려의 고고문물> <고조선 문화연구> <단군과 고조선> 등의 공저가 있다.
작가의 말
이 책은 그렇게 1년 동안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던 <고고학자 조유전이 푸는 한국사 미스터리>를 보완한 것이다. 한정된 지면 때문에 들어냈던 내용을 수정 보완했고, 이기환 팀장이 해당 아이템에서 흥밋거리, 관심거리를 하나씩 뽑아 각 장의 끝부분에 별도로 보충했다. - 조유전

경향신문 : 이 책에는 풍납토성 발굴, 광주 신창동 유적 등 아직 발굴보고서도 나오지 않은 최신 성과까지 포함돼 있다. 73년 '한국 고고학개설'(김원룡) 출간 이후 이렇다할 개설서가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은 최근 발굴의 맥을 짚을 수 있는 고고학 입문서이자 일반인에게도 쉽게 읽힐 수 있는 대중서이기도 하다. - 조운찬 기자 ( 2004-07-24 )
동아일보 : 신라 궁궐터의 일부였던 안압지에서 발굴된 남근 모조품의 사용자는? 경주 용강동 고분 토용(土俑)에 찍힌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지문'의 주인공은? 고려 충렬왕 때 원에서 처음 들여왔다던 호두가 2000년 전 조성된 마한 유적에서 출토된 이유는? 이런 소소한 재미뿐 아니라 무령왕릉과 풍납토성의 졸속 발굴 등에 대한 반성문도 담겨 있다. - 권재현 기자 ( 2004-07-31 )
매일경제신문 : 새로운 유물을 찾아내는 고고학은 역사라는 모자이크를 한 조각씩 완성해내는 중요한 학문이다.
특히 우리가 고대 역사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도 이 고고학 발굴에 있다. 신문배달 소년이 발견한 함안 마갑총 등 한국 고대사 유물ㆍ유적 발굴 뒷얘기 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 2004-08-28 )
문화일보 : 안압지에서 무령왕릉까지 저자가 직접 조사했거나 발굴과정을 지켜본 주요 유적과 금관, 칠지도, 임신서기석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유물 등을 30개의 아이템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는 책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부터 학계의 논쟁까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 최영창 기자 ( 2004-07-23 )
세계일보 : 지은이는 이 외에도 신문배달 소년이 발견한 함안 마갑총, 아파트촌이 돼버린 구의동 유적, 포석정에서 죽음을 맞이한 신라 경애왕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 한국 고대사의 새로운 단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 박진우 기자 ( 2004-07-24 )
조선일보 : 우리나라 고고학과 관련된 서적 중 이렇게 흥미진진한 책이 또 있었을까? 현 동아대 초빙교수이자 문화재위원인 저자 조유전은 1971년 무령왕릉 발굴을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안압지·황룡사지·감은사지·황남대총·천마총 등 굵직한 유적들의 발굴조사를 주도하고 그 증거물을 최초로 목도했던 '한국 고고학의 증인'이다. 대표적인 발굴성과 30가지를 뽑은 뒤 전문용어와 연구성과를 최대한 풀어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서 서술한 이 책엔 아직 보고서조차 완성되지 않은 학계의 최신 성과들도 수두룩하다. - 유석재 기자 ( 2004-07-24 )
중앙일보 : 공직을 뒤로 한 그가 자유로운 처지에서 쓴 이 책은 발굴로 풀어본 살아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다. 경주 안압지부터 공주 무령왕릉까지 한국 발굴사가 손꼽는 현장 서른 곳에서 그가 파올린 한민족 얘기는 땀과 눈물에 젖어 있다. - 정재숙 기자 ( 2004-07-24 )
한국경제신문 : 미군의 눈에 우연히 발견된 돌조각이 한반도 구석기문화를 증명하는 돌도끼로 밝혀진 일,물구덩이 속에서 나온 백제 금동대향로 등 발굴현장의 비화부터 신라 57대 왕이 될뻔한 '평양기생 차릉파와 신라금관' 이야기,신라의 성풍속도를 보여주는 안압지 출토 남근,신문배달 소년이 찾은 함안 마갑총 등 흥미진진한 역사의 속살이 펼쳐진다. ( 2004-07-24 )
미디어 리뷰 전체 보기

총 1개, 상품평점


쉽게 읽을수 있는 발굴 이야기^^
리뷰어 : 북두성 (

상품평점 :

우리나라 고고학의 발전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 발굴이야기 라는 책을 저술한 조유전 선생님의 책이기에 이 책 또한 참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이미 신문에 연재된 내용을 정리한 영향도 있겠지만 많지 않은 페이지속에 해당 내역의 핵심부문만을 쉽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이해하는데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무난하고 쉽게 읽을수 있는 것이지만 고고학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최근의 발굴성과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생긴다고 볼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풍납토성이나 구의동유적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으며 학부시절 고고학에 가졌던 꿈들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마지막으로 주의깊게 읽다보면 학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화랑세기의 내용을 인정하고 있으시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작년과 또 다른 분위기인것 같아 조금은 새로운 기분이 들고 고고학분야에서 먼저 인정을 받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좋군요


차례
들어가는 말 ㅣ 땅속에 묻힌 진실을 캐며, 새로운 역사를 꿈꾸다
1. 신라는 소돔과 고모라 성이었나 - 신국의 도가 있었던 신라
2. 27만 년 전 구석기인의 세계
3. 1500년 만에 다시 터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전쟁
4. 되찾은 500년 도읍지, 비운의 한성백제를 깨우다
5. 강아지까지 금목걸이를 찼던 황금나라, 신라의 금관
6. 남한산성이 치욕의 성이라는 편견 뒤엎기
7. '대박발굴'을 터뜨린 '시험용 발굴'
8. 고인돌의 천국 한반도
9. 경애왕은 그때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었다
10. 왜 일본식 무덤이 한반도에 있을까
11. 60대 남성과 15세 여성의 비극적인 사랑?
12. 총도를 하늘에 맹세한 화랑들
13. 왜 '일제' 빨갱이 고분이 경남 고성에 있었나
14. 2300년 전의 최첨단 산업, 거푸집
15. 백제 말 무왕의 행정수도, 익산
16. 칠지도는 근초고왕의 하사품?
17. 물구덩이에서 건진 걸작 백제금동대향로
18. 신라의 심장부 경주에서 발견된 광개토대왕의 흔적
19. 신라 귀족의 무덤으로 부활한 개무덤, 경주 용강동고분
20.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킨 문무대왕의 나라 사랑
21. 고등학생이 찾아낸 아라가야의 편린 함안 마갑총
22. 해상왕 장보고의 야망과 좌절이 깃든 청해진 본영
23. 여말선초의 국찰, 또 하나의 궁궐 양주 회암사
24. 영원한 평등세계를 위하여! 대동방국의 기치를 높이 든 공예
25. "조선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그는 고려의 충신이다"
26. 아파트촌이 되어버린 고구려 최전방 초소
27. 고려 광종의 야망, 어머니 사랑이 담긴 국찰
28. 고구려 남침의 통로, 경기 연천 호로고루성
29. 기원전후 마한인들의 생활공간 신창동유적
30. 고대사의 블랙박스를 열다 - 공주 무령왕릉 발굴
나오는 말
참고문헌